토우마「프로듀서, 인간을 그만 두겠다고 하더라」(상) 장편

원본 : http://ssimas.blog.fc2.com/blog-entry-815.html


1 : 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0:36.22 ID:LvjkWbNr0

프로듀서 씨가 무단결근을 하기 시작한지 오늘로 벌써 7일째가 되었다.


그래. 프로듀서 씨가 무단결근을 하기 시작한지 오늘로 벌써 7일째다.


2 : 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2:39.54 ID:LvjkWbNr0


………………

아니, 무단결근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건 그만 두자.





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3:18.99 ID:LvjkWbNr0




실종.





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4:43.90 ID:LvjkWbNr0


실종이다.

프로듀서 씨가 실종된 지 벌써 7일째다.

처음에는 사무소의 모두가 사태를 가볍게 보고 있었다.

리츠코 씨는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일을 대신 처리했고, 사장님도 대역을 서 주었다.
아이돌 모두도「무슨 일이라도 있나」라고 말하는 정도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미키는 상당히 불안해하며 침착함을 잃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프로듀서를 걱정해서라기 보다는 없다는 것에 대한 쓸쓸함의 발로였다.

이오리는 항상 기분이 나빠 보였다.

하루카는 평소보다 웃는 얼굴을 짓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유키호는 찻종을 두 개 정도 깼다.

명백하게 평소와는 다른 765 프로.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그래. 첫 날은 고작 그 정도의 일이었다.



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6:44.94 ID:LvjkWbNr0


하지만, 다음 날도 역시 프로듀서 씨는 출근하지 않았다.

리츠코 씨와 사장님은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는다.
하루카와 치하야도 몇 번이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오리는 미나세 재벌의 힘으로 프로듀서 씨를 찾아야 하는 건지 망설이다가
치하야와 마코토에게 상담을 하고 있었다.
유키호는 컨디션 불량을 호소하며 이른 시간에 귀가했다.
그리고 미키는 일을 펑크냈다. (ドタキャン) 좋지 않은 일이지만, 어느 누구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8:48.72 ID:LvjkWbNr0



3일째의 밤, 나와 사장님은 프로듀서 씨의 집을 찾아갔다.
사무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원룸 맨션.

불이 켜져있진 않다.
문은 잠겨있다.
인터폰을 눌러본다.
반응은 없다.

사장님은 관리인에게 사정을 말하고 신분증명을 위해 운전면허증을 보여주었다.
초로의 남자 관리인은 조금 망설였지만「자신이 지켜보는 동안이라면」라고 하며 문을 여는 것을 승낙해 주었다.



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39:39.55 ID:LvjkWbNr0


다시 프로듀서 씨의 방문 앞에 선다.

타카기「내가 부르기 전까지 자네는 여기 있어 주지 않겠나. 그리고 문이 열려도 안을 보지 않도록 하게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사장님은 문을 연 순간에 쇼킹한 광경을 목격……
그런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다리가 떨렸다.

타카기「알겠는가?」



9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1:42:24.33 ID:LvjkWbNr0


찰칵
관리인의 마스터 키로 문을 열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무의식중에 힘을 실어서 감고 있었다.

타카기「P 군? 있는 겐가? P 군!」

사장님의 목소리는 점차 멀어져 간다.
방 안으로 들어갔구나, 하고 깨닫는다.
조심조심, 나는 눈을 떴다.

텅 빈 현관.
최악의 상황은 없었다.
조금 안심한 나는 방 안에서 들려오는 사장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1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2:50:55.19 ID:LvjkWbNr0


타카기「……이건……」

명백하게 경악하고 있는 사장님의 목소리.

「무슨 일인가요……?」
내 목소리에 사장님이 대답해 준다.

타카기「오게나」

조심조심, 방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내가 본 것은……



1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2:57:49.94 ID:LvjkWbNr0


「이오……리……」
프로듀서 씨의 방은 벽에 특대 사이즈의 얼굴 확대 가챠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뽑기로 얻을 수 있는 포스터)
가챠포스터는 1000엔 짜리의 뽑기(ガチャくじ)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뽑기 안에 종이로 등수가 적혀있음)
765 프로의 아이돌 모두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포스터이다.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건…… 이오리의 특대 사이즈 얼굴 확대 포스터였다.

그리고 그걸 제외하면 살풍경하다고 할 수 있는 방이었다.
일반적인 가구나 생활용품은 있지만, 책이나 DVD 같은 종류는 전혀 없었다.
프로듀서라는 일을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데스크탑 컴퓨터조차 없었다.

그 사람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희박한 방 안에서,
이오리의 터질 것 같이 밝은 웃음만이 조명 같이 빛나는 방.

처음으로 들어온 프로듀서 씨의 방.
처음으로 알게 된 사적인 부분. 

거기서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감 같은 것을 느꼈다.



20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04:01.87 ID:LvjkWbNr0



타카기「이건…… 일기장인가?」

사장님은 책상 안에서 자물쇠가 채워진 일기장을 꺼내들었다.

타카기「이걸 빌릴 수는 없을까요?」

관리인「죄송하지만, 그건 좀」

타카기「그렇습니까」

관리인「경찰의 요청이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그 말에 나는 가슴이 철렁한다.
경찰 소동…… 사건……

프로듀서 씨는 사건 같은 무언가에 말려든 걸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그렇게 쓰러지려고 하는 나를 사장님이 지탱해 주었다.



21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07:08.02 ID:LvjkWbNr0



타카기「일단 저희들은 물러가겠습니다」

사장님의 말에 관리인은 끄덕이고 나서 다시 프로듀서 씨의 방문을 닫았다.

맨션에서 멀어지자 사장님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뭔가요?」
내 질문에 사장님은 어깨를 움츠렸다.

타카기「휴대전화라네. 방에서 발견한 거네만……
일기장과 휴대전화, 어느 족을 가지고 올지 솔직히 판단을 망설였다네」

「혹시 마술 기술을 쓰셨나요……」
놀랐다. 사장님은 일기장으로 관리인의 시선을 끌고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었나 보다.

타카기「전화와 문자 내역을 조사해 보겠네」

「네」

타카기「내일 아침이 되어도 연락이 없다면…… 경찰에 연락을 하세」

「알겠습니다」
그래, 이해하고 있던 일이다.
이제 수수방관하면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



2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09:18.14 ID:LvjkWbNr0



아침이 되었다.
출근 시간이 되었어도 역시 프로듀서 씨는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
사장님은 담당 지역의 경찰서에 가서 사정을 설명했다.

이 업계가 여러 가지 의미로 무서운 곳이라는 사실은 자신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그날 오후에는 765 프로 약진의 원동력인 프로듀서 씨의 실종에 대한 취재 요청이 여러 건 있었다는 것이다.

미키「허니이이이~~~!!!」

응대하고 있는 전화기의 옆에서 미키가 울기 시작했다.
당황하는 나를 곁눈질하고는 이오리가 내 손에서 수화기를 빼앗아 들고 전화기에 세게 내리쳤다.

방송국에서 취재하러 온 것은 다음날이었다.



2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10:34.54 ID:LvjkWbNr0




그리고 오늘이 실종된 지 7일째가 된다.





2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12:17.00 ID:LvjkWbNr0


사무소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모두 어떻게든 일은 해내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반드시 프로듀서 씨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었다.

타카기「저는 잘 모르겠어요. 사무소를 통해서 물어봐 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거다, 모두들. 알았는가?」

다들 사장님의 이 지시에는 따르고 있었지만, 이 업계의 저널리스트들은 끈질기다.
모두들 정신적인 피로가 쌓여 피폐해져 있었다.




2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16:06.98 ID:LvjkWbNr0


『오늘 아침 일찍, 타마 강의 하천부지에서 신원불명의 남성으로 보이는 유체가 발견되었습니다.』

TV 뉴스에 전원이 깜짝하며 머리를 든다.

『유체는 20대의 남성으로 보이며 아직 신원을 증명할 만한 물건을 찾지 못하여, 경찰은……』

미키「……허니?」

미키가 비틀비틀 TV로 향한다.

이오리「그럴 리가 없잖아!」

미키「하지만………… 하지만………………」

이오리「그럴 리 없어!! 그럴 리가 없다고!!!」

이오리는 양손을 굳게 쥐면서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다.

미키「허니…… 인 거야…………?」

이오리「누가 TV 좀 꺼! 끄라고!!!」

야요이가 이오리의 옆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결국 이오리는 울기 시작했다.

마미와 아미는 꾸중을 들은 것처럼 머리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타카네는 기도하듯이 눈을 감고 있다.

유키호는 마코토에게 매달리듯이 한 채 울고 있다.
마코토도 눈은 새빨갛다.



2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4(火) 13:17:03.85 ID:LvjkWbNr0


그 가운데, 결국 하루카가 울면서 사무소에서 뛰쳐나갔다.

치하야「제가 갈게요」

치하야가 그렇게 말하니 리츠코 씨가 끄덕인다.
치하야는 허둥대며 하루카를 쫓아갔다.

나는 살짝 자리에서 일어나 사장님의 곁으로 향했다.



3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2/08/14(火) 19:53:59.75 ID:zZ+oA1wk0


에에에!
스레 타이틀을 보고 '키리시마, 클럽 활동을 그만 두겠다고 하더라'의 패러디인줄 알고 엄청 웃었는데
내용을 보니 무거워어어어어!
뭐야 이 페인트(feint)는



3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15(水) 12:30:26.52 ID:tGlAl94IO


그러고 보니 마코토에게 쨩을 붙여서 부르는 사람은 그 사람뿐인가. (원문에선 서술자가 마코토쨩이라고 말합니다)

어라 아즈사 씨도 그랬나.



4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15(水) 13:16:17.50 ID:+LJdBTQQ0


아즈사 씨가 같이 가는 것보다는, 아마 피요쨩일 확률이 더 클 듯 한데…



41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4:58:18.84 ID:hRZtwg4AO


내 얼굴을 보고 사장님은 가볍게 눈썹을 찌푸리셨다.

타카기「이력서에 적혀있던 그의 출신지 말이네만, 엉터리였다네」

「그게……」

타카기「군마현 마에바시시로 되어있네만, 그 뒤의 주소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네」

입사 이전부터 프로듀서 씨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이전의 휴대전화 말인데요…… 뭔가 알아냈나요……?」

내 질문에 사장님은 얼굴을 더욱 찌푸리셨다.

타카기「감이 둔해진 건지…… 이럴 거면 일기장을 가져올 걸 그랬구먼」

그 말은 단서가 없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타카기「우선 이 휴대전화 말인데, 평소에 그가 사용하고 있던 것이 아니고, 등록된 번호는 하나 밖에 없었네」

듣고 보니, 그건 확실히 프로듀서 씨가 평소에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아니다.

타카기「그래. 그는 젊은 데도 간단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말일세」 (기능이 많이 없는 단순한 피처폰)

이전에 프로듀서 씨의 방에서 가지고 온 건 슬라이드 식의 휴대전화였다.

「등록된 번호는 누구인가요……?」

타카기「등록명은 『W』라고 되어있구먼. 아직 전화를 걸지는 않았고 문자도 보내지 않았네」



4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16:58.00 ID:hRZtwg4AO



「통화나 문자의 이력은 어떤가요……?」

타카기「……자네니까 말하는 거네만, 상대는 아무래도 여성. 게다가 P 군과는 연인 사이였던 듯 하네」

사장님은 나를 신뢰해서 그렇게 말해 주신 것 같지만, 쇼크였다.
솔직히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로 주저하고 있을 수는 없다.

「즉 여자 친구 전용의 사적인 휴대전화인 거네요……」

타카기「뭐, 그렇게 되는 건가. 조금 이상한 점도 있지만 말이네」

「네?」

타카기「상대가 전화를 걸어온 적이 없네. 통화는 항상 그가, 그것도 항상 밤 10시에 걸고 있었네」

「문자……는요?」

타카기「귀가했다는 내용과 함께『좋아해』라고 적힌 문자가 보내져 있네. 답장은 없구먼.
뭐, 그가 일일히 상대가 보낸 문자나 착신이력을 삭제하고 있었다는 가능성도 있지」

연애경험이 희박한 나에게도 상당히 이상한 이야기였다.



4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20:38.43 ID:hRZtwg4AO


밤 10시에 반드시 거는 전화. 귀가를 알리는 문자.

그건 마치……

뭔가 정기연락 같네, 라고 생각한다.

타카기「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휴대전화는 겨우 2주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던 듯 하네」

2주……
프로듀서 씨가 실종되기 1주 전이다.

그 때, 뭔가 있었던 걸까……?

타카기「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꽤나 서둘러서 찾아온 듯 하네만」

그랬다.
나는 TV 뉴스에 대해서 사장님에게 알려드렸다.

타카기「흠…… 아마 그가 아니라고 생각하네만, 혹시 모르니 확인을 하러 가봐야 하겠구먼?」

아무래도 사장님은 뉴스의 남성이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프로듀서 씨가 아닌, 거죠……?」



4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25:37.11 ID:hRZtwg4AO


타카기「그렇지. 경찰에는 그가 실종된 사실을 말해 두었고, 사진도 건네 주었네.
혹시 그라면 바로 연락이 왔을 거네」

잔뜩 긴장했던 게 순식간에 누그러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타카기「모두에게도 그렇게 말해서 안심시켜 주게나. 나는 만일을 위해서 경찰서에 가보겠네」

나는 서둘러 사무소로 돌아가 모두에게 사장님의 말씀을 전해 준다.

모두들 똑같이 안도한 표정을 띄운다.

이오리「당연하잖아. 그러니까 말한 거야, 그럴 리 없다고. 나는 제대로 알고 있었단 말야」

히비키「흐~응」히죽히죽

마미「오→오→」

아미「야요잇치에게 머리 쓰다듬어져서 울었던 것 치고는 확신을 가진 발언이었군요~」

이오리「뭐, 뭐가 어때서!」

이오리가 허세를 부리고 마미와 아미가 그걸 놀리니 모두가 웃었다.

조금, 사무소가 평소의 사무소로 돌아간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는 않는다.




4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34:41.54 ID:hRZtwg4AO


야요이「우후후. 미키 씨도 다행이네요~…… 어라?」

마코토「? 어라, 미키?」

리츠코「! 미키!? 어디 간 거야!!」

마미「어라→? 미키미키라면 아까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전화?
누가 건 거지?
무슨 전화지?

아미「그 뒤에 밖으로 나갔어→」

리츠코 씨가 맹렬한 기세로 휴대전화를 조작한다.

리츠코「미키! 너 지금 어디 있는 거야!?」

미키「……리츠코…… 씨. 미키가 허니를 찾아낼 거야!」

미키는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로 누가 걸어도 미키는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다.

미키가 어디에 간 건지 우리들은 오후의 와이드 쇼 방송을 통해 그걸 알 게 된다.



4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37:31.43 ID:hRZtwg4AO



사회자「자, 어제도 알려드린 765 프로의 프로듀서가 행방불명이 된 이야기,
오늘은 그 765 프로의 아이돌인 호시이 미키가 와 있습니다」

미키「잘 부탁드립니다」

리츠코「미키……저 아이, 멋대로……」

사회자「프로듀서 씨, 역시 행방불명인 거지? 미키도 걱정이겠네」

미키「그런 거야. 허…… 프로듀서는 이미 1주일이나 연락이 없어. 미키, 걱정이야……」

미키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연기가 아니다. 진심이 담긴 눈물에 스튜디오의 게스트도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

사회자「프로듀서 씨가 사라지기 전에 뭔가 이상한 모습은 없었어?」

미키「평소와 같았어. 미키 말야, 프로듀서가 걱정이야」

사회자「미키는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는 거지?」



4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5:40:45.91 ID:hRZtwg4AO


순간 스튜디오의 공기가 변한다.

상스러운 시선이 미키에게 집중되는 게 화면을 통해서도 전해져 온다.

미키「그런 거야. 허…… 프로듀서는 미키가 반짝반짝 하는 걸 도와줘. 소중한 존재인 거야」

사회자「그, 그렇구나. 하지만 그건 다시말해……」

미키「그러니까 프로듀서! 이걸…… 미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돌아와 줬으면 하는 거야!!
미키, 기다리고 있어!! 미키의 팬 모두도 프로듀서를 함께 찾아 줬으면 해!
프로듀서에 대해서 알고 있다던가, 본 사람은 미키에게 알려 줬으면 해!! 부탁인 거야~~~!!!」

사회자를 무시한 채 미키는 필사적으로 TV를 향해 말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보고 있던 모두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리츠코 씨도 입으로는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조용히 안경을 벗어 눈물을 닦고 있었다.




4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長屋) [sage] :2012/08/15(水) 15:44:26.71 ID:TtQGSDL00



멋대로 이런 일을 했다간 더 이상 TV에 나가지 못 하도록 하겠지.
매스컴의 네타로써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5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15(水) 16:39:33.64 ID:jajvZqPmo


>>49
하지만 이런 류의 SS에서는 자주 하는 일이니까, 그 부분만 리얼함을 살린다고 해도……



5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9:11:37.58 ID:hRZtwg4AO


방송은 그 뒤에 어딘가 수상한 점술사가『프로듀서는 서쪽에 있다』라고 한다거나,
그런 버라이어티 방송 같은 내용으로 끝났다.

밤이 되니 미키는 힘없이 고개를 떨군 채 돌아왔다.

미키「죄송합니다!」

미키는 모두에게 머리를 숙였다.
제멋대로인 행동을 했다, 라고 하는 의식은 미키에게도 물론 있다.

마코토「……대단하네, 미키는」

미키「……에?」

야요이「혼자서 방송국까지 가서, 그런 말 저는 할 수 없어요~!」

마미「그→렇지→」

아미「역시 미키미키네→」

치하야「이걸로 찾게 된다면 좋겠네. 프로듀서……」

미키「모두들……」

이오리「뭐, 미키 치고는 잘 했잖아」

미키「마빡아……」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리츠코「……미키!」

미키「리츠코……씨, 미안해」

리츠코「정말 너라는 아이는……」

유키호「리, 리츠코 씨…… 미키는……」

타카네「미키 나름대로 그 분을 생각해서……」

리츠코「하려먼 더욱 더, 잘 이용해서 하라고!」



5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9:15:22.28 ID:hRZtwg4AO


미키「에?」

리츠코「말하는 것도, 정보를 모으는 것도, 좀 더 순서라던가…… 그……
어쨌든! 더욱 더 잘 어필할 수 있었을 거 아냐!」

미키「리츠코!」

미키가 리츠코 씨를 꺼안는다.

리츠코「씨…… 를, 붙이란 말야」


리츠코 씨는 가볍게 미키에게 꿀밤을 먹였다.

마코토「이렇게 된 김에 제대로 정보수집용 창구 같은 걸 만들자!」

유키호「전용 사이트라던가 전화라던가 준비해서」

치하야「그러네! 좋은 생각이야」

마미「유→명→인인 마미네가 모두에게 부탁하면→」

아미「응응. 오빠 정도는 금→방 찾아낼 거YA!」

미키「그럴 거야! 분명 그럴 거야!」

리츠코「좋→아, 어디 한 번 해 볼까!」



5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5(水) 19:23:21.44 ID:hRZtwg4AO


이오리「흐흥, 이제야 모두 평상시의 상태로 돌아왔네. 그럼 하루카, 항상 하던…… 하루카?」

하루카는 아직 혼자서 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줄기 눈물이 볼을 따라 흐른 뒤……

하루카는 얼굴을 가린 채 울기 시작했다.

하루카「미안해요…… 미안해요…… 모두들…… 프로듀서 씨…… 미안해요!!!」

「하루……카?」

하루카「모두들, 미안해! 프로듀서 씨가 사라진 건…… 나…… 나 때문이야!!!」

잠시 뒤에 울음을 멈춘 하루카는 프로듀서 씨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건 프로듀서 씨가 사라지기 3일 전의 일이었다.



71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3:13.21 ID:7uI45oiS0


하루카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3일 전)


하루카「……아, 아마미 하루카! 방금 돌아왔습니다!!」

P「앗! 하루카!? 무슨 일이야? 집으로 돌아간 게 아니었어!?」

하루카「아, 아하하…… 그게 말이죠, 역의 계단에서 굴러버려서……」

P「뭐라고! 사, 상처는!?」

하루카「아, 그건 괜찮아요. 이래뵈도 저, 자주 구르지만 상처만은……」

P「그런가. 그래도 조심하라고…… 잠깐, 하루카? 벌서 10시잖아! 서두르지 않으면 전철 끊긴다고」

하루카「……」

P「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 씨…… 제 이야기, 들어 주시겠어요?」

P「? 중요한 이야기야?」

하루카「네」

P「알았어. 잠깐 기다려 줘, 전화를 하나 하고 나서 차분히 들을게」

하루카「알겠어요」

P「……그래, 나야. 아니 늦었다고는 해도 5분 정도잖아? 잠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아냐, 아니야」

하루카「……」

P「알았어. 괜찮아, 다음 번에 벌충할게. 그럼 안녕」삑



7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4:27.41 ID:7uI45oiS0


하루카「……전화, 여자 친구인가요?」

P「……하루카?」

하루카「그거, 평소에 쓰는 휴대전화가 아니죠?」

P「왜 그래 하루카? 오늘은 꽤나 엄하네」

하루카「전화, 엄청 친해 보였어요……」

P「그렇게 들렸어? 헤에……」

하루카「여자 친구인 거죠?」

P「아니…… 아니야」

하루카「정말인가요?」

P「적어도 나는 그런 생각은 없어」

하루카「정말인 거죠?」

P「하루카? 오늘은 정말로 대체 왜 그러……」

하루카「그럼 저와 사귀어 주세요!」

P「……뭐?」

하루카「저, 저와! 사귀어 주세요!! 저, 프로듀서 씨를 좋아해요!!!」



7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5:23.05 ID:7uI45oiS0



P「좋아한다고……? 하루카가, 나를?」

하루카「줄곧…… 줄곧, 프로듀서 씨를 좋아했어요. 다정하고, 항상 열심이고,
그리고…… 항상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P「나를…… 좋아한다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내가……?」

하루카「처음엔 존경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이 언젠가 제 안에서 애정으로 변해 갔어요.
좋아해요, 좋아해요 프로듀서 씨!」

P「……하루카」

하루카「무슨 말 하시려는 지 알아요. 저는 아이돌이예요. 하지만……」

P「아니, 그런 게 아냐」

하루카「아이돌이 아니라, 저를 한 사람의 여성으로 봐 주셨으면 해요!」

P「……그런 게 아냐. 그런 게 아니라고, 하루카」

하루카「네?」

P「나를…… 정말로 좋아하는, 거야……?」

하루카「네! 요새는 항상 프로듀서 씨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P「? 왜 그래?」

하루카「모두들…… 아뇨, 어쨌든, 정말로 저는 프로듀서 씨를 좋아해요」

P「……그런가」



7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6:27.86 ID:7uI45oiS0


하루카「물론, 아이돌 일도 열심히 할 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저와 사귀어 주세요. 부탁드려요!」

P의 가슴으로 뛰어드는 하루카.

P「하, 하루카…… 의외로 대담하구나」

하루카「역에서 굴렀더니, 어쩐지 사무소로 돌아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사무소에 프로듀서 씨가 있는 걸 알았더니, 어째선지 참을 수가 없어서……」

P「좋아해요…… 좋아해요, 인가……」

하루카「프로듀서 씨? 웃고 계신 건가요?」

P「그래. 하지만 하루카에 대해서 웃고 있는 게 아니야」

하루카「네?」

P「지금 나…… 조금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하루카「네에」

P「대답은 말야, 그게 해결된 뒤에 해도 되겠니?」

하루카「! 네엣!! 기, 기다릴게요 저. 기다릴 테니까……」글썽

P「울지 마. 뭐라고 대답할 지 나도 아직 모른단 말이다」

하루카「그, 그런 가요?」

P「하지만 하루카 덕분에 깨달은 게 있어. 그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어」

하루카「?」



7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6:54.66 ID:7uI45oiS0


P「자, 정말로 전철이 끊기기 전에 돌아가라. 뭐하면 역까지 데려다 줄게」

하루카「괜찮…… 아, 저기~…… 역시 데려다 주세요!」

P「네에네에, 공주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P는 메모장에 왼손으로 무언가를 적어 두고는 사무소의 열쇠를 꺼냈다.

P「오늘은 이제 일도 끝났어. 자, 갈까」

하루카「네!」



7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7:41.47 ID:7uI45oiS0


치하야「……그래서?」

하루카의 이야기가 끝나자, 먼저 치하야가 입을 열었다.

하루카「에?」

히비키「에? 가 아니라구」

타카네「그렇습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일 터」

마코토「그 다음에 뭐가 있었어?」

모두에게서 연달아 날아오는 질문에 하루카는 조금 움츠러든다.

하루카「그, 그러니까~ 뭔가 먹고 돌아가자고 했는데,
정말로 전철이 끊기면 어쩔 거냐고 가볍게 혼나서……」

리츠코「……아니, 그게 아니라!」

결국 리츠코 씨가 강하게 말했다.

하루카「에에?」

히비키「도대체 지금 한 이야기의 어디에 프로듀서가 실종된 요인이 있는 거야?」

마미「그, 그렇→다구→」

아미「하루룽의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유키호「그런다고 어째서 프로듀서가 실종되는 건가요?」



7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8:41.50 ID:7uI45oiS0


하루카「그러니까 즉…… 톱 아이돌인 나에게 고백을 받은 프로듀서 씨는 사랑과 일의 딜레마에 빠져서,
그러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를 않아서……」

그때까지 긴장한 채 진지하게 하루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두는 순식간에 힘이 빠진 채 어이없어 한다.

이오리「어처구니없네! 아무리 벽창호인 그 녀석이라도 그런 이유로 실종될 리가 없잖아!!!」

마코토「조금 자의식과잉이 아니려나」

리츠코「잠깐 하루카, 너 혹시 요 며칠간 정말 이걸로 고민했던 거야? 진지하게?」

하루카「하, 하지만…… 두근거리면서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더니 프로듀서 씨가 그런 일을……
시기적으로 특이한 일은 그거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야요이「그런 건가요~」

야요이가 어째서인지 하루카에게 감탄한다.

마미「정말→ 어쩐지 시간 낭비한 기분이야→」

하루카「세상에. 그럼 혹시 내 고백과 프로듀서 씨의 실종은……」

치하야「관계가 없지, 틀림없이」

하루카「으으으…… 다행이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리는 하루카.
무리도 아니다.
요 며칠간 하루카는 틀림없이 자책감을 느끼고 있었을 테니까.



7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6(木) 23:39:28.47 ID:7uI45oiS0


타카네「하지만 하루카의 고백은 차치하더라도, 저도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타카네는 늠름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했다.

타카네「그 분은 사실 협박을 당하고 계셨습니다」

느슨해졌던 공기가 다시 팽팽하게 긴장된다.

협박?
프로듀서 씨가?

히비키「타, 타카네! 정말이야?」

타카네「그래요. 그 때는 신경 쓰지 말라고 그 분이 말씀하셨고,
이 업계에서 협박 정도는 일상다반사라고 들었기에 납득하고 있었습니다만……」

타카네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예능계도 뒤에서는 때묻지 않는 깨끗한 행동만으론 처리할 수 없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다.

타카네「하지만, 하루카의 말을 듣고 나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것이라도, 어쩌면 그 분의 실종과 관계되어 있는 건 아닌가 하고」

타카네는 그렇게 서론을 하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건 프로듀서 씨가 실종되기 6일 전의 일이었다.



8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49:36.48 ID:H/+oEStw0



타카네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6일 전)


타카네「……당신?」

P「……」

타카네「당신!」

P「우왁! 오, 오오. 타카네구나. 왜 그러니?」

타카네「그것은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당신은 오늘 아침부터 어쩐지 번뇌하는 모습이십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P「……아무 것도 아냐. 조금 놀랄 만한 일이 어제 있었거든」

타카네「그건 무엇인지요?」

P「뭐, 타카네에게 말할 정도도 아니야.
아까도 말했듯이 조금 놀랐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흐뭇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

타카네「? 무슨 일인지 저로서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P「하하, 괜찮아. 자, 일하러 가자」

타카네「……네. 당신의 표정도 밝아진 것처럼 보이는군요. 안심했습니다」

P「그런가…… 걱정 끼쳐서 미안해」



8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1:45.60 ID:H/+oEStw0


타카네「아뇨. 그러면 그 기획서를…… 이것은?」

P「응? 어라, 기획서는 이건…… 타카네! 그건 보지 마!!」

타카네「『P는 죽인다』『반드시 죽인다』『그 날은 가깝다 기다리고 있어라』
『꿈속에서까지 본 P의 죽음도 얼마 남지 않았다』……어느 종이에도…… 당신, 이것은!?」

P「타…… 타카네, 이건…… 이건 말이지」

타카네「당신을 살해하겠다고 하는 예고, 아니 협박이지 않습니까!!」

P「아…… 아, 그래. 맞아」

타카네「바로 경찰에 연락을」

P「……」

타카네「당신?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P「괜찮아, 타카네. 이런 건 신경 쓰지 마」

타카네「그럴 수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

P「이런 건 말이지, 이 업계에선 일상다반사야. 스테이지의 위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
하지만 그 뒤를 들여다보면 그만큼 질척질척한 어두운 부분이 있어」

타카네「……세상은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건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2:45.16 ID:H/+oEStw0


P「그러지 말고 들어줘, 타카네. 이런 협박 문구는 항상 말 뿐이야. 실제로 살해당한 사람은 있지도 않아」

타카네「그것은 정말인가요?」

P「그래, 약한 녀석일 수록 잘 짖는 법이지. 입으로는 죽인다 죽인다 해도, 실제로는……」

타카네「? 당신」

P「하하하. 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타카네「당신!? 왜 그러시는 건가요, 당신!!」

P「하하하하하하…… 이런, 미안 타카네. 나도『죽인다』라고 적혀있어서 적잖이 겁을 먹었었나 보네.
상대가 부들부들 떨면서 나를 협박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조금 웃음이 나왔어」

타카네「그런 건가요. 하지만 당신, 충분히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P「하하하. 타카네는 걱정이 많구나」

타카네「당신은 짖궂은 사람입니다. 제가 이렇게나 걱정을 하고 있는데도」

P「……미안. 타카네의 걱정하는 마음은 깊이 명심해 둘게」

타카네「앞으로도 방심하지 마시기를」

P「알았어. 그래도 다시 말하지만 걱정하지 마. 이런 건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니니까」

타카네「알겠습니다」



8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3:49.65 ID:H/+oEStw0


협박…… 아니, 명확한 무언가를 요구해 오지 않은 이상 범행예고라고도 여길 수 있는 내용의 글.
그런 걸 프로듀서 씨는 몇 개나 받고 있던 건가.

아미「오히메찡, 그거…… 진짜야?」

아미는 무서워진 건지 마미에게 안겼다
마미도 떨고 있다.

무리도 아니다.
자신들이 있는 세계, 아니 세계의 이면을 알아버린 거다.

타카네「정말입니다. 하지만 그분도 말하셨습니다. 걱정은 필요 없다, 라고」

마미「하지만…… 하지만 오빠는……」

그래, 실제로 프로듀서 씨는 자취를 감추었다.
아직 어린 두 사람은 나보다 더욱 공포를 느끼겠지.

나는 두 사람을 끌어안았다.



8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7:09.96 ID:H/+oEStw0


미키「역시 허니는 누군가에게 노려졌던 거야! 분명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어딘가에 숨어있는 거야」

마코토「……」

미키「저기, 마코토 군도 그렇게 생각하지?」

마코토「미안하지만…… 그 프로듀서가 아무도 모르게 그런 일을 할 거라고는……」

이오리「그러네. 그리고 그 녀석이 우리들을 내버려 두고,
게다가 아무 말도 없이 혼자서만 도망간다니 조금 상상할 수가 없네」

치하야「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타카네「하지만 그렇다면 그분은 협박자의 손에……」

리츠코「타카네!」

타카네는 깜짝 놀라 입을 닫았다.
다시 미키가 울기 시작했다.



8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8:04.90 ID:H/+oEStw0


히비키「저기, 본인은 미키가 말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구」

갑자기 히비키가 그렇게 말했다.

히비키「여차할 때에 일단 도망치는 건 틀리지 않다구」

야요이「그러고 보니~,
히비키 씨의 가족인 동물들도 자주 히비키 씨가 밥을 먹어버려서 가출이라던가 하고 그러네요~」

히비키「우갸~! 야요이,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된다구~!」

히비키의 절규에 모두 조금씩 웃었다.

유키호「그러니까 히비키는 '프로듀서가 일단 몸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라고 말하고 싶은 거네」

히비키「그렇지~. 그리고 잠복하고 있는 장소, 본인은 완벽하니까 알아냈다구!」

자신만만한 히비키.
모두들 놀란다.

미키「어디야!? 허니는 어디 있는 거야!!」

히비키「사람은 누구나 곤란한 때에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런 거라구~」




89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10:59:19.66 ID:H/+oEStw0


아아……

아마 히비키가 말하고 있는 건 옳다.
혹시 프로듀서 씨가 무사하다면 고향에 있을 가능성이 낮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알아 버린 상태이다.

프로덕션에 제출된 이력서의 주소가 엉터리라는 사실을.

프로듀서 씨의 고향에 가고 싶어도 제일 중요한 그곳이 어딘가 하는 걸 모르는 거다.

타카네「과연.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자라면 잘 알겠군요. 역시 히비키입니다」

마코토「히비키도 타카네 씨도 그렇잖아요. 이건 설득력 있는 말이네!」

치하야「……그러네」

미키「빨리 지금부터 가는 거야! 허니의 고향으로!!」

간신히 미키의 밝아진 목소리에, 반대로 나는 암울해진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모두에게 나는 뭐라고 말을 하면 좋을까……

그러나 여기서 의외의 아이가 의외의 사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94 : 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49:13.87 ID:5Ej0mGb40

야요이「가도록 해요! 프로듀서의 고향인 아즈키 섬(小豆島)으로!! 웃우~!!!」

하루카「에?」

치하야「에에?」

히비키「아즈키…… 섬?」

마미「어디야?」

아미「그건?」

모두 똑같이 곤혹해 한다.

아니, 나도 다른 의미로 곤혹해 하고 있다.
아즈키 섬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야요이가 프로듀서의 출신지를 알고 있다고?

그건 어째서?

야요이「에~? 아즈키 섬이야, 아즈키 섬~. 이전에 먹었던 소면에 적혀 있던 곳이야~」

리츠코「그거 혹시……」

이오리「야요이, 그건 쇼도 섬이라고 읽는 거야……」 (小豆는 팥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발음은 아즈키입니다)

야요이「에에~! 그런 건가요~? 그래서 그때 프로듀서는 웃고 있던 건가요~……」

볼을 조금 붉히는 야요이.
의아한 얼굴을 하고 있던 치하야도 웃고 있었다.

하루카「저기 야요이, 그때 있었던 일을 우리들에게 말해 줘」

야요이「네, 네에. 그러니까 그건……」

「?」

어째서인지 야요이는 더욱 볼을 붉히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건 프로듀서 씨가 실종되기 5일 전의 일이었다.




9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0:36.77 ID:5Ej0mGb40



야요이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5일 전)

P「후우. 미안하네 야요이, 맛있는 밥을 얻어먹어서」

야요이「그렇지 않아요~. 프로듀서에게는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P「하하. 소면은 오랜만에 먹었어」

야요이「그런가요?」

P「옛날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말야. 어째선지 경원시하고 있었고……
하지만 다시 먹어보니 맛있는 음식이네……」

야요이「하와와! 죄송해요 프로듀서」

P「? 왜 사과하는 거야?」

야요이「저, 프로듀서가 싫어하는 음식을 대접했던 거네요」

P「아~ 아니아니. 먹지 않았던 건 맛 때문이 아니야」

야요이「그런가요~……?」

P「그래. 야요이가 요리해 준 거라 맛있었어」

야요이「감사합니다. 아~ 하지만ー」

P「응?」

야요이「완두콩, 남기면 안 된다구요. 영양이 잔~뜩 들어 있으니까요!」

P「……그렇지」

야요이「듬뿍 먹지 않으면…… 어라?」

P「……」

야요이「프로듀서?」

P「옛날에, 같은 말을 들으면서 혼났던 적이 있어. 눈물을 흘리며 진지하게 야단을 치셨지……」

야요이「그건 프로듀서의 엄마인가요?」

P「……」

야요이「프로듀서?」

P「나에게…… 부모님은, 없어」




9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1:41.92 ID:5Ej0mGb40


야요이「! 죄, 죄송해요 프로듀서!」

P「뭐?」

야요이「저…… 저, 그것도 모르고……」

P「아, 아아, 괜찮아. 딱히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야요이「하지만……」

P「괜찮다고. 신경 쓰지 말아 줘, 야요이. 이미 익숙해졌어」

야요이「하지만……」울상

P「아아, 울지 말아 줘. 정말로 아무것도 아냐.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야요이「……네」

P「이 소면 말야, 들어 있던 상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 이 소면을 만들고 있는 섬에서 내가 자랐거든」

야요이「그러니까…… 아즈키 섬, 인가요?」

P「아하하하하하하」

야요이「? 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

P「아니, 아무 것도 아냐. 섬에 대해서 생각이 좀 떠올랐거든」

야요이「좋은 곳인가요~?」

P「……그렇지. 바람이 불면 소면과 참기름 냄새가 날아들곤 했지」

야요이「와아~. 그럼 그것만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득인 기분이 들어요. 웃우~!」

P「……그래」




9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2:12.89 ID:5Ej0mGb40


야요이「프로듀서는 어떤 아이였나요? 역시 착한 아이였나요?」

P「……아니. 나는 손댈 수가 없는 악동이었어」

야요이「우후후. 프로듀서는 거짓말이 서투르네요」

P「아니, 정말이라니까. 자주 선생님에게 혼났었어」

야요이「아, 그럼 아까 혼났다고 말하신 것도……」

P「맞아, 시설의 선생님이 그러셨던 거지. 정말로 나쁜 아이였구나……
나는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나를 좋아하지 않았어」

야요이「그럴 리가……」

P「인간이라는 걸 말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나는 그 시절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구나.
버려졌다는 사실은 별 상관 없어. 하지만 그 시절에 내가 조금 더 제대로 된 인간이었다면......
지금도......」

야요이「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P「뭐?」

야요이「프로듀서는 멋진 사람이예요. 모두들 모두들,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한다구요?」

P「모두들?」

야요이「사무소의 모두들 말이예요ー!」

P「나를 좋아한다고?」

야요이「그래요」

P「일에 관계된 사람이라 그런 게 아닌 건가……?」

야요이「일하는 건 관계없어요. 모두들,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해요」

P「……그럴 리는……」

야요이「정말이예요~!!!」

P「……」

P「…………」

P「………………」

야요이「정말…… 이라구요?」

P「……그런가」



9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3:16.75 ID:5Ej0mGb40


이야기를 끝낸 야요이는 새빨갛게 되어 있었다.

어째서?

히비키「으으……」

유키호「프로듀서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마코토「응, 깜짝 놀랐어」

하루카「평소에는 그렇게나 밝은 모습이라서 정말 놀랍네」

치하야「……」

마미「마미, 울 것 같아……」

아미「아미는 이미 울어버렸다구」

미키「허니이이이~~~」뚝뚝

타카네「언제나 그러한 것을 전혀 드러내지 않으시고…… 그 분은 훌륭하십니다」

리츠코「인간은 말이지, 누구든지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비밀의 방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거야」

아미「오오→ 릿쨩, 어른의 문장이네→」

마미「릿쨩도 그→런→게 있는 거려나?」

리츠코「이 녀석, 놀리지 말라구. 그건 그렇고 쇼도 섬이라…… 가본 적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는데……」

이오리「나, 가본 적이 있어」

미키「역시 마빡이야! 그럼 안내 부탁할게」

이오리「……그, 그러네」

어라?
왠일인지 이오리가 미키의『마빡이』에 불만을 말하지 않았네?




99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4:01.48 ID:5Ej0mGb40


리츠코「그러네. 이대로 있는 것 보다는 이쪽에서 찾으러 가는 것도 괜찮겠네」

히비키「그럼 이동수단을 알아보는 건 리츠코가 수고해 줘~」

리츠코「뭐? 히비키도 갈 생각인 거야?」

히비키「에? 물론이라구」

을「물론, 저도」

하루카「프로듀서 씨의 고향! 갈 수밖에 없죠!」

치하야「그러네, 나도 가고 싶어」

마미「마미네도→」

아미「가고 싶다구, 오빠네 집」

유키호「저, 저도……」

마코토「나도!」

야요이「웃우~!」

우와, 모두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래선 결론이 나지 않겠네.

리츠코「그러네…… 잘 생각해보니, 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네」

하루카「스케줄이 비어 있는 사람은……」

리츠코「이오리와 야요이, 치하야와……」

리츠코 씨가 나를 본다.

에?

나? 내가?

리츠코「인솔자 역할, 부탁드릴게요」

「알았어요……」

이 중에서 성인인 사람은 나 혼자. 이러면 내가 착실히 해야 겠네.




100Swing ◆VHvaOH2b6w [saga] :2012/08/17(金) 22:56:26.05 ID:5Ej0mGb40


미키「싫어~! 허니의 고향에는 미키가 갈 거야~!!」

리츠코「미키, 일도 중요하잖아!」

미키「싫다면 싫은 거야~!!!」

이오리「후우. 저기 미키, 하지만 혹시 그 녀석이 여기로 돌아올지도 모르잖아?」

미키「에? 그, 그런 거야?」

치하야「그러네. 고향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지만, 여기로 돌아올 가능성도 높네」

마코토「여기는 프로듀서에게 있어 집과 같은 곳이니까 말야」

유키호「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하루카「그런가, 그러네. 알겠습니다! 저는 사무소에서 프로듀서 씨를 기다릴 게요」

미키「그러면 미키도 그렇게 할래!」

이야기는 매듭이 지어졌다.


나는 회사로 돌아간 사장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다.

타카기「그렇군, 쇼도 섬이란 말이지. 좋아, 다녀 오게나」

나는 끄덕인다.

프로듀서 씨를 찾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그렇더라도 무언가 단서를 찾고 싶다.

그리고 하나 더.
섬으로 향하는 멤버는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이상적이다.

이 여행에서 그녀들과 조금 이야기를 해 보자.
그녀들 세 명은 아직 모두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일이 있다.
나는 그렇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119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48:38.79 ID:sgrF5PS80


인솔. 그건 이런 의미였던가?

곁에 사전이 없으니까 돌아가면 찾아 보자.
그래.

하여간 나는 오른손을 치하야, 왼손을 야요이에게 잡힌 채 공항을 걷는 신세가 된다.

이오리「미아가 되어버리면 곤란하니까. 니히힛」

앞에서 걷는 이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실례네. 나는 그 정도까지 방향치는 아니다.
하지만 뭐, 이건 레크리에이션 같은 거다.
실제로 모두의 표정은 밝다.

혹시 프로듀서 씨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어렴풋한 기대가 우리들 전원의 가슴 속에 있었다.

타카마츠 공항에서 페리에 타니 야요이가 신이 나서 떠들었다.

야요이「웃우~! 저, 페리에 타는 거 처음이예요~」

이오리「페리에 타니 영화『달콤한 인생』이 떠오르네」 (1960년에 나온 이탈리아 영화인 La dolce vita)

치하야「흐음. 어떤 영화야?」

이오리「치하야는 보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몰라, 니히힛」

치하야「?」

야요이와 치하야는 짐을 내려놓고 갑판으로 올라간다.

야요이「이오리도 여기로 와~!!」

이오리「……나, 나는 조금 목이 마르니까 이따가 갈게」

치하야「그래? 그러면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보고 있으니 이오리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
나는 살며시 이오리의 뒤로 돌아가 말을 걸었다.




120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49:38.92 ID:sgrF5PS80


「이오리?」

이오리「! 왜, 왜왜왜, 왜 그래?」슥

「지금, 뒤로 뭘 감춘 걸까?」

이오리「아, 아무 것도 아냐!」

「……그러니. 그런데 말야, 이오리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겠니?」

이오리「뭔데?」

「이오리 말야…… 쇼도 섬에 간 적이 있는 거지? 혹시 그때 프로듀서와 만났다던가……」

이오리「……」

「그, 그러니까, 자주 있잖니? 어렸을 적에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을……」

이오리「……모두에게는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왠일인지 이오리가 간청하는 말투로 입을 연다.
그 표정은 어쩐지 면목이 없는 듯 하다.

이오리「확실히 나, 쇼도 섬에 가본 적이 있어. 미나세 가문의 별장이 있었으니까……」

별장!
역시 재벌가의 영애……

응?
『있었다』?
혹시 과거형?




121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50:24.56 ID:sgrF5PS80


이오리「가본 건 한 번 뿐, 그것도 10년이나 된 일이야……」

10년 전이라면 이오리는 다섯 살.
사리 분별은 할 수 있었겠지만, 기억은 애매할지도 모른다.

이오리「솔직히 갔다는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러니까 혹시 10년 전에 그 녀석과 섬에서 만났더라도 나는 전혀……」

그렇게 말하고 나서 이오리는 감추고 있던 책을 나에게 보인다.
쇼도 섬의 관광 가이드와 지도였다.

책임감이 강한 이오리다.
가본 적이 있다고 말했으니까, 섬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고는 말할 수 없었던 거겠지.

이오리「나……그 녀석과 만났던 걸까? 10년 전에……」

나는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이오리의 포스터를 떠올린다.
그건 뭘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살풍경한 그 방에서 프로듀서 씨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오리의 포스터를 보고 있던 걸까?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포스터.
의문은 아직 남아있지만.
그 사실은 아직 이오리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책임감이 강한 이오리다.
프로듀서 씨 실종의 원인을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자책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아직 15살의 소녀에게 그런 무거운 짐을 지울 수는 없다.

모든 건 진상이 밝혀지고 나서다.




12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50:55.33 ID:sgrF5PS80


「그러네…… 어쩌면 이오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10년 전, 프로듀서 씨는 이오리에게 한 눈에 반해서……
그래서 이오리와 만나고 싶어서 섬에서 나온 걸지도 모르겠네……」

이오리「무, 바, 그, 그럴 리가……」

「이오리, 솔로 라이브 할 때 프로듀서와 꽤나 즐거워하고 있었잖니……」
나는 일부러 화제를 바꾸기 위해 야단스럽게 말한다.

이오리「처음으로 그 녀석이 프로듀스하는 단독 라이브니까 이런저런 의논을 하고 있던 것 뿐이야!」

새빨갛게 되는 이오리.
그리고 그 얼굴을 보고 어젯밤의 야요이를 떠올린다.

어째서인지 새빨갛게 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야요이.

분명, 야요이가 이야기해 주었던 그날.
아직 이야기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던 거다.
이번엔 그녀에게 그것을 물어보자.

「나, 먼저 갈게……」

이오리「아…… 알았어」

이오리는 다시 가이드북으로 눈을 떨어뜨린다.

나는 갑판에 올라 야요이에게 말을 걸었다.




12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52:19.66 ID:sgrF5PS80


야요이「바닷바람이 정말 기분 좋네요~」

즐거워 보이는 야요이.
다소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역시 나는 프로듀서 씨와 있었던 일을 물어보기로 했다.

「야요이, 화내지 말고 들어주었으면 하는데……」

야요이「네에? 저, 화내거나 하지 않아요」

「알았어. 어제 야요이가 이야기해 주었던 일 말인데…… 그걸로 끝이 아닌 거지?」

순식간에 야요이의 얼굴이 빨갛게 된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줬으면 해」

야요이「……네에」

야요이는 새빨간 얼굴인 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건 어떤 의미로 놀라운 내용이었다.




12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53:58.37 ID:sgrF5PS80


야요이의 회상 2 (프로듀서 실종 5일 전)


P「야요이의 집에 오면 말야, 가족이 많이 있고…… 모두 사이가 좋아서 부러워지곤 해」

야요이「프로듀서는 가족이 없으셨죠」

P「자랐던 시설에서도 나는 미움받는 놈이었으니까……
솔직히 가족이라던가 동료라던가 잘 이해할 수 없었어」

야요이「불쌍해라……」

P「그렇……구나. 지금 생각하면 그러네.
나는 미움받는 게 당연했으니까 미움을 받았어. 선생님이 항상 말했던 대로였네……」

야요이「뭐라고 말하셨던 건가요? 그 선생님은?」

P「『남에게 신뢰을 얻고 싶으면 남을 신뢰해라. 남에게 사랑받고 싶으면 남을 사랑해라』……」

야요이「멋진 말이네요~」

P「……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어. 그러니까 반발했었지」

야요이「……」

P「바보였구나. 자신의 출생 이력, 환경, 인간관계 그런 것들을 전부 전부, 증오하고 있었어……」

야요이「프로듀서~……」

P「결국엔 선생님에게 심한 말을 해서 상처를 주고 말았지」

야요이「이제 됐어요, 프로듀서」

P「나는, 최악의 인간이었어……」

야요이「이제 그만 하세요 프로듀서. 자신을 비난하지 말아 주세요……」

잠시동안 입을 다물고 있더니, 갑자기 P가 말했다.

P「쵸스케네는 이미 자고 있니?」




12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1:55:43.96 ID:sgrF5PS80


야요이「네? 네, 네에」

P「지금은 두 사람 뿐인가……」

야요이「그런데요?」

P「그럼…… 울어도 되겠니?」

야요이「네?」

P「나는 증오에 사로잡혀 터무니없는 잘못을 저지르려던 참이었어……」

야요이「그, 그런가요?」

P「솔직히 어째서 지금 야요이에게 이런 걸 말하고 있는 건지 나도 모르겠어」

야요이「……」

P「나는…… 최악의 인간이야……」

야요이「……괜찮아요」

P「뭐?」

야요이「울어도 괜찮아요. 괴로울 때는 울면 편해질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P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사실 왜,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 건지 야요이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갑자기 눈 앞에 있는 P가 매우 불쌍하다고,
그리고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12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2:04:27.04 ID:sgrF5PS80


한 방울의 눈물을 시작으로 P는 흐느껴 울었다.

야요이는 그런 P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야요이「착하지~ 착하지~」

이상하다.
야요이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직 어린이라는 자각이 있는 자신이 어른인 P를 달래고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야요이는 P가 점점 사랑스러워졌다.
이 사람은 분명 무언가를 반성하고 있다.

그게 괴로워서 울고 있는 거다.

불쌍하다.
하지만 사랑스럽다.

야요이는 정신이 드니, P의 머리를 감싸듯이 끌어안고 있었다.

P도 야요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계속 울었다.




12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02:10:25.74 ID:sgrF5PS80


얼마 뒤, P는 겸연쩍은 듯이 야요이에게서 떨어졌다.

P「……추태를 부렸구나」

야요이「추태? 인가요?」

P「꼴사나운 모습을, 보였구나」

야요이「천만에요, 괜찮아요. 어른도 괴로운 때나 울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P「……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나는 처음으로 그런 식으로 울었어. 분명 야요이니까 그랬겠지」

그렇다.
자신은 이 사람을 끌어안고 위로해 준 것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엄청 편안하다.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P가 더 좋아졌다.

P「……고마워, 야요이」

야요이「……네」

P「내일부터, 나는 변할 거야. 더 이상…… 바보 같은 일은 생각하지 않아」

야요이「? ……네에」




13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大阪府) [sage] :2012/08/19(日) 02:38:48.01 ID:fqMqkcvCo


쇼도 섬이면 그거네, '24개의 눈동자'라던가 올리브로 유명한 곳이지. (24개의 눈동자는 소설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

…틀리지 않았지?




13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四国地方) [sage] :2012/08/19(日) 02:41:35.29 ID:MbaBxPfCo


>>132
맞았어.
그리고 빅대디라던가. (통쾌! 빅대디라는 다큐멘터리 방송의 배경 중 하나가 쇼도 섬)




13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関西地方) [sage] :2012/08/19(日) 03:35:14.21 ID:5pTtVfreo


빅대디 쇼도 섬이었던 건가.
몰랐어.




13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19(日) 06:42:11.23 ID:3VrJx6bAO


순간「빅대디 쇼도 섬」라고 한 단어로 보여서 뭐가 뭔지 이해가 안 됐다구.




14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0:33.02 ID:LTmElXdy0


「그런 일이, 있었구나……」

야요이「그날 밤의 일을 떠올리면 어쩐지 저……
부끄러운 듯하면서도 기쁜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어서~……」

변함없이 야요이는 새빨갛게 되면서도 대답해 준다.

어린 나이에도 장녀로서 대가족을 꾸려나가는 야요이.
그런 그녀의 모성애가 분명 그날 밤의 프로듀서 씨를 구했고,
자기자신도 그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게 하고 있는 거겠지.

「대단하네, 야요이는……」

야요이「아니예요, 저는 그저……」

야요이는 정말로 귀엽다.

이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았다.
그 일이 있던 날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던 시기에,
아마도 프로듀서 씨는 그때까지의 인생을 후회하게 되는 어떤 사건을 겪었던 거다.
그리고 야요이 덕분에 정말로 개심을 했다.



14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1:47.83 ID:LTmElXdy0


그리고 나서 신경이 쓰이는 건 그 협박문.
그건 누가 적었던 것인가.

아직 가지고 있는, 등록된 번호가 하나 뿐인 휴대전화.
등록된 번호의 주인인『W』는 누구인 건가?

아직도, 모르는 사실이 너무 많다.

쇼도 섬에 가면 프로듀서 씨를 찾을 수 있는 걸까?
이런 의문들은 풀리는 걸까 ?

솔직히 자신은 없다.
그렇지만 하는 수 밖에 없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여행의 동행자인 치하야에게 이야기를 듣기로 하자.
나는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사실이 있다.

어째서 치하야는 프로듀서가 천애 고독한 신세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걸까?




144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2:38.96 ID:LTmElXdy0


치하야「♪ 쫓아가다가~ 도망치는 척하며~ ♪」 (아마미 하루카 - 太陽のジェラシー)

「별일이네, 치하야가 하루카의 노래를 부르다니……」
갑판에서 노래하는 치하야에게 나는 말을 걸었다.

치하야「어머, 그렇지만도 않아요. 저는 하루카의 노래를 좋아하는 걸요」

「서로 사이가 좋네」

치하야「네. 그리고…… 기운이 나는 노래가 많으니까요」

「프로듀서 씨를 쫓는 데 알맞은 노래일지도 모르겠네」

치하야「그러네요」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진 뒤, 나는 결의를 다지고 치하야에게 말을 걸었다.

「치하야? 치하야는 야요이의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프로듀서 씨가 천애 고독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

치하야「……어째서 그러시는 거죠?」

특별히 동요도 하지 않으며 치하야는 말한다.
그녀의 긴 머릿결이 바람에 나부낀다.

「야요이가 그 사실을 말했던 때, 치하야 혼자만 놀라지 않았었지?」

치하야「……」

「내게는 동요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

치하야「……마치 명탐정 같네요」

「그러면 그 말은 자백이라고 받아들여도 상관없으려나?」

치하야「네. 저는 프로듀서에게 부모님이 안 계셔서 시설에서 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타카츠키 씨와는 다르게, 어디에 있는 시설인지는 몰랐지만요」

역시.
치하야는 알고 있었다.
프로듀서 씨의 과거의 일부분을.




145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3:26.17 ID:LTmElXdy0


「언제 알게 되었니? 그 사실 말야」

치하야「그건…… 프로듀서가 사라지기 2일 전의 일이었어요」

「그 때의 일을 들려주지 않을래?」

치하야「네. 하지만……」

「?」
뭐지?
무슨 일이지?

치하야「혹시…… 혹시나 말인데요, 쇼도 섬에서 프로듀서를 찾았는데
프로듀서가 765 프로로는 이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렇게 말하신다면 어쩌실 건가요?」

「그건……」
예상외의 질문이다.

그래. 나는 프로듀서 씨가 사라진 뒤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일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고 있었다.

프로듀서 씨가 자발적으로 765 프로에서 사라진 거라고 한다면?
사건 같은 게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실종된 거라고 한다면?

포스터는 어쩌다가.
휴대전화는 정말로 여자 친구와의 핫 라인.
이력서는 출신이 알려지는 게 싫었던 것뿐.
협박도 흔히 있는 수준의 영역.

치하야「저는 프로듀서에게 프로듀스를 받고 싶어요.
톱 아이돌로 만들어 주겠다, 세계 무대로 데려가 주겠다, 그렇게 약속도 하셨어요」

「그랬었지」
치하야는 다른 아이돌보다도 일에 관해서 프로듀서 씨에 대한 신뢰와, 어떤 의미로는 의존이 강하다.




146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3:52.63 ID:LTmElXdy0


치하야「저는 노래하는 것밖에 할 수가 없어요.
철새는 나는 법은 알고 있어도, 나는 방향을 가리키는 별이 없으면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해요」

정말로 치하야다운 비유다.

치하야「하지만, 프로듀서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프로듀스를 그만 두신다면……
저는, 그렇더라도 제 프로듀스를 해주세요 라고는 말할 수 없어요」

「알았어. 확실히 그런 사태는 상정하고 있지 않았네」

치하야「이런 식의 개운하지 않은, 불안이 남은 이별은 싫어요.
하지만 혹시 섬에서 프로듀서가 행복하게 계신다면, 그걸로 저는 안심하고 돌아갈 거예요」

「그래」

치하야「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단순한 억측이 아니예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치하야는 프로듀서 씨와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147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4:46.94 ID:LTmElXdy0


치하야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2일 전)


P「그래, 돌아가면 언제나처럼 연락할게. 걱정하지 말아줘……
항상, 고마워. 뭐? 이, 이상한가? 하하하」

치하야「……프로듀서」

P「아, 그래 치하야.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 무슨 일이야?」

치하야「사적인 일을 직장에 가져오지 말아 주세요.
오늘은 다음 라이브에 대해서 의논을 하기로 했을 텐데요」

P「아~, 뭐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지……」

치하야「네?」

P「아냐, 됐어. 미안했어 치하야! 끝나고 한턱 쏠게」

치하야「프로듀서……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P「뭐?」

치하야「뭔가 미묘하게 들떠있으시네요. 혹시 방금 한 전화 때문인가요?」

P「아니, 그건 아니야」

치하야「하루카도 말했어요. 어쩐지 친밀해 보이는 전화를 하고 있다, 라고요」

P「하아, 여전히 치하야와 하루카는 서로 잘 통하는 사이구만.
그럼 어제 하루카가 내게 뭐라고 했는지도 알고 있는 거니?」

치하야「? 아뇨」

P「그, 그러냐. 아니, 그러겠지. 하하」




148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5:21.21 ID:LTmElXdy0


치하야「무슨 말을 한 건가요? 하루카가」

P「……그것보다 치하야, 내 상담을 좀 들어 주겠니?」

치하야「얼버무리지 말아 주세요」

P「아니, 아냐아냐. 내게는 이게 더 중요한 일이야」

치하야「정말인가요?」

P「그래. 저기, 그…… 요새 어머니하고는 어떠니?」

치하야「……지반번에 전화를 했어요」

P「많이 나아졌구나. 그래서?」

치하야「가끔씩은 돌아와 주길 바란다, 라고 말하셨어요」

P「……」

치하야「제 사적인 이야기보다는 프로듀서의 상담이라는 걸 들려 주세요」

P「어머니는 말야, 역시 자식과 만나고 싶어하는 걸까?」

치하야「그건 뭐……」

P「만나면…… 기쁜 걸까?」

치하야「그런 것 같아요」




149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6:06.08 ID:LTmElXdy0


P「이십 몇 년 만에 만난다고 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치하야「프로듀서? ……혹시 프로듀서가 그런 건가요?」

P「나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랐어. 부모님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몰라」 (원문은 아동양호시설)

치하야「! 그러셨던 건가요」

P「그런 시설에서 자란 아이는 말야, 항상 상상을 하고 있어.
자기가 여기에 온 건 무언가가 잘못된 거다, 언젠가 어머니가 데리러 올 거다, 울면서 자기에게 빌면서……」

치하야「……이해해요」

P「방문객이 오면 말야, 모두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하지. 부모님이 자기를 데리러 온 게 아닌가 하고」

치하야「그런가요」

P「하지만, 현실은 무르지 않아」

치하야「……」

P「그리고 그렇게 꿈을 꾸고 있는 아이를 도피다 비겁하다 라면서 단정지으며 비난하고,
방문객이 왔을 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손가락질하며 비웃거나 하는 녀석도 있어」

치하야「너무해요!」

P「그게 나야」

치하야「네에!?」

P「못된 꼬마였구나…… 지금 되새겨 보면 부끄러워서 울 것 같네」

치하야「그럴 수가…… 분명, 쓸쓸했던 거네요, 프로듀서도」

P「그래. 자기자신도 꿈에서 보는 주제에 말야. 어머니가 데리러 오는 꿈을……
그러면서도 허세나 부리고, 고집을 피우고, 주변을 증오하고……」

치하야「아이였어요. 어쩔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P「그런 못된 녀석인데도, 꿈이 이루어졌어」

치하야「네?」




150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7:01.77 ID:LTmElXdy0


P「이 일을 하면서 종종 문득 떠올리거나 해. 모두의 인기가 올라가면,
혹시 내 이름도 유명해져서 어쩌면 어머니가 신분을 밝히며 찾아오지 않을까 하고 말야.
그런 걸 생각하는 자신을 자조해 왔지만」

치하야「혹시…… 찾으신 건가요!? 프로듀서의 어머니를!!」

P「만나고 싶다, 그런 연락이 있었어」

치하야「잘 됐네요, 프로듀서!」

P「만나야, 하려나……?」

치하야「네에?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P「이런 내가, 만나도 되는 걸까……」

치하야「프로듀서는 훌륭한 사람이예요. 제 자랑스러운 프로듀서예요!」

말하면서 치하야는 빨개졌다.
아니,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치하야「만나지 않으면 후회할 거예요. 그렇다면, 만나고 나서 후회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P「……그런가?」

치하야「그래요!」

P「그런가」

치하야「네!」

프로듀서는 그제서야 웃었다.




151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7:31.64 ID:LTmElXdy0


P「치하야에게 상담해서 다행이었어」

치하야「후후. 프로듀서에게 도움이 되었네요. 그래서, 언제 만나는 건가요? 어머니와」

P「지금부터 연락을 할 거야. 내일 밤, 이려나」

치하야「기대되네요」

P「……그러, 네. 아아, 어쩐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어. 아, 모두에게는 비밀이라구.
여러 가지로 시끄러워지는 건 싫으니까 말야」

치하야「네. 저희 둘 만의 약속이네요」

자신답지 않은 부끄러운 말.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지금은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그 뒤, 의기양양하게 귀갓길에 오른 프로듀서가 어째서인지 괜히 우스워 보였다.
그 어린이 같은 뒷모습을 보니 왠지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152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8:06.87 ID:LTmElXdy0


「그게, 프로듀서 씨가 실종되기 2일 전……」

치하야「네. 분명 다음 날 밤에 프로듀서는 어머니를 만났고,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이미 사라지셨어요」

이야기의 흐름으로 미루어보면, 지금까지 나온 가설 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어머니와 만난 프로듀서 씨는 무슨 사정 때문인지 그대로 사라졌다.

치하야「저, 이렇게 생각해요.
걱정도 하고는 있지만, 혹시 프로듀서는 그대로 어머니와 같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요」

「만나서 그대로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는 거네」

치하야「네. 그리고 그래서 행복하다면……
그걸로 프로듀서가 좋다면, 저는 자력으로 세계 무대로 향하려고 해요」

강한 체하는 거다.
나는 치하야가 얼마나 프로듀서 씨를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는 지를 알고 있다.
그것은 일에 관해서도.
그리고, 정신적…… 아니, 마음속으로도.

「하지만 그것도, 아직 가능성이네」

치하야「네. 그러니까 저도 온 거예요, 이곳에…… 아! 항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깨닫고 보니, 페리는 토노쇼 항에 접근하고 있었다.
프로듀서 씨가 자란 시설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들은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사태와 조우한다.




153Swing ◆VHvaOH2b6w [saga] :2012/08/19(日) 21:08:48.14 ID:LTmElXdy0


나중에 리츠코 씨에게는 사전조사가 부족하다면서 혼이 났다.
이것도 나중의 일이지만, 가이드북에는 적혀 있지 않았따고 이오리는 불만을 토로했다.
한 번 더 만일을 위해 말해 두지만, 이건 나의 탓이 아니다.

쇼도 섬의 그 지역은『미로의 마을』이라고 하는 지명으로 불리는,
문자 그대로 미로와도 같은 지역이었던 거다! (실제로 쇼도 섬에 있는 마을, 迷路のまち)




17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20(月) 17:41:21.05 ID:AwTocVrDO


다음 내용이 신경 쓰여서 어쩔 수가 없네.
으~음・・・ 지금까지의 정보라면 야요이는 천사고 치~쨩은 귀엽다는 것밖에 모르겠다.




176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2:49.56 ID:mGgVE7/70


야요이「어라~? 여기, 아까 지나왔던가요?」

치하야「비슷한데…… 그렇다고 할까, 어디를 걸어다녀도 전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이오리「잠깐!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거야!!」

여전히 나는 치하야와 야요이에게 손이 쥐여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우리들은 미아가 되어 있었다.

치하야「점심용으로 남겨둔 이 빵을 조금씩 뜯어서 떨어뜨리면서 걸을까요?」

이오리「그레텔 같은 결말을 맞을 거라구」

야요이「아깝다구요~」

프로듀서 씨가 있던 시설은 이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게 틀림없다.
하지만, 비슷한 풍경과 길이 복잡하게 존재하는 탓에 우리들은 그곳에 다다를 수가 없다.

아까 전부터, 이오리는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펼쳐놓고 있지만 사태는 나아지지 않는다.

좋아, 여기선 연장자의 관록을 보여줄 때다.

「치하야랑 야요이야, 내 손을 쥔 채로도 상관없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대로 걷게 해주렴」

이오리「잠깐! 안 그래도 미아가 되어 있는데, 그런 짓을 했다간……」

「괜찮아, 맡겨 두렴」
이오리는 어깨를 움츠렸다.




177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3:30.43 ID:mGgVE7/70


「분명 이쪽으로……」
「그리고 나서 이쪽……」
「이건 아마 이쪽이네……」

이오리「정말로 괜찮은 거…… 어라?」

치하야「여기는……」

야요이「어라~? 혹시」

눈 앞에, 하얗고 큰 건물이 나타났다.
팻말에는『유우나기 보육원』그렇게 적혀 있다.

야요이「……도착했어요~!」

치하야「대단해……」

이오리「한 방 먹었어. 독으로써 다른 독을 제압한다, 라는 거네」


독이라니, 뭘 말하는 걸까?

어쨌든, 우리들은 드디어 미로의 마을을 벗어나 프로듀서 씨가 자란 시설에 도착했다.
당초의 예정시작은 이미 지나서, 주변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가 사전에 연락했던 도쿄의 765 프로 사람이라고 이름을 대니 바로 응접실로 안내되었다.




178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4:06.27 ID:mGgVE7/70


기다리고 있는 동안, 몇 개인가의 눈이 응접실을 엿보다가 멀어져 갔다.
아마 이곳의 아이들이겠지.

이오리「슈퍼 아이돌인 이 이오리를 필두로 아이돌이 네 명이나 왔으니까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이오리는 싫지만도 않은 모습이었지만, 나와 치하야는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프로듀서 씨가 했던 이야기에 있었다.

『방문객이 오면 말야, 모두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하지. 부모님이 자기를 데리러 온 게 아닌가 하고』

그 말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이 중에 자식이 있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어젯밤 이 시설에 연락은 했다.
프로듀서 씨의 이름을 꺼내니 시설은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이 섬에 아동복지시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잠시동안 기다리고 있으니, 섬에 있던 시절의 프로듀서 씨를 잘 알고 있다고 하는 분이 다가왔다.
선량해 보이는 초로의 여성이었다.




179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5:26.81 ID:mGgVE7/70


여성「어제, TV를 보고 놀랐기에 알고 있습니다. P가 행방불명이라던가요」

「여기로는 오지 않은 거군요?」
내 질문에 여성을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여성「이곳에도, 섬에도요.
애초에 그가 섬에서 나가고 나서 한 번도 돌아오거나 연락하거나 한 적이 없으니까요」

아아……
헛걸음이었던 걸까?
다른 세 사람도 낙담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성「저기……」

「무슨 일이시죠?」
조심조심 입을 여는 여성에게 나는 대답했다.

여성「그는…… P는, 잘 하고 있나요? 그, 인간관계라거나…… 일이라거나……」

치하야「네! 프로듀서는 제 자랑이예요」

치하야의 말에 여성은 눈물을 글썽였다.

여성「다행이다…… 꽤나 걱정했거든요. 그는 자주 싸우거나 하는 아이였으니까요」

과연, 모두에게 프로듀서 씨가 말했던 사실은 거짓말이 아니었던 듯 하다.
상당한 난폭자였다는 거다.

야요이「저, 어쩐지 믿을 수가 없어요」

여성「쓸쓸함이나 괴로움을 분노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증오하던 시기도 있었지요」

야요이가 말하는 것처럼, 여성의 이야기는 섣불리 믿기가 힘들다.
그 프로듀서 씨가 그런 사나운 아이였다니.




180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7:16.78 ID:mGgVE7/70


여성「제가 하는 말에 일일이 반발한다거나 했죠…… 하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그도 달라졌어요」

치하야「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여성「미나세 그룹이라고 하는 재벌을 알고 있으신가요?
그 별장이 10년 정도 전에는 여기와 가까운 곳에 있었지요」

우리들은 한결같이 놀란다.
나와 야요이와 치하야는 이오리를 본다.
이오리는 우리들에게 눈짓을 했다.

여성「그 해에 미나세 재벌의 여러분이 이곳에 오셨는데…… 그는 재벌 따위 알 게 뭐야! 라고 씩씩댔죠」

이오리가 조용히 숨을 삼킨다.

여성「평소에 그에게 신랄하게 당하던 다른 아이들이『그럼 별장에 숨어들어 보라고』라고 부추겨서……
물러날 수 없게 된 그는 정말로 숨어들어버렸던 겁니다」

이오리「그래서? 설마 엄청난 꼴을 당한 거야!?」

여성「아뇨아뇨. 경비원에게 간단히 붙들려서 자동차로 정중하게 보내져 왔어요.
그쪽 분들도 잡아보니 어린 아이라서 깜짝 놀랐다는 듯 하네요」

이오리가 안심한 걸 알았다.
이번엔 내가 입을 연다.

「그리고 나서 그는, 변한 건가요?」

여성「잠시동안은 입을 다문 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어요.
무언가 엉뚱한 일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맹렬하게 공부를 하기 시작했죠」




181 : 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8:39.84 ID:mGgVE7/70

야요이「그런가요~!」

여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자마자 섬을 떠나 도쿄로……」

예상했던 대로, 프로듀서 씨의 상경에는 이오리와 관련이 있었다는 거다.
아니, 그때 프로듀서 씨가 이오리와 만났는 지는 모르지만……

옆을 보니 이오리는 복잡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저기, 프로듀서 씨의 부모님은……?」

내 질문에 여성은 면목없다는 듯한 얼굴이 된다.

여성「규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그건 이야기해 드릴 수 없습니다」

나는 한숨을 쉰다.
결국 이 섬에서 얻은 건 거의 없었다.

이오리…… 아니, 미나세가의 별장에 프로듀서 씨가 갔던 사실이 분명해졌다는 것 정도다.
그 곳에서도 별다른 트러블은 없었다는 듯 하고……




182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29:35.43 ID:mGgVE7/70


이오리「하아. 그럼 돌아갈까. 이제 이곳에 볼일은……」

여성「당시의 앨범을 가지고 왔습니다만, 보시겠어요?」

이오리「고맙습니다. 감사히 보도록 할게요」

정중하게 감사를 표하고 나서 앨범을 받아드는 이오리.
역시 전환이 빠르다.

이오리「우와아」

점점 이오리의 얼굴이 빨갛게 물든다.
뭐지? 무슨 일이지?
나도 뒤에서 앨범을 들여다본다.
치하야와 야요이도 뒤따른다.

있다!

10년 전의 프로듀서 씨.
닮은 얼굴이 있다.
미소년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지금의 이목구비 그대로인 채로 아이다운 귀여움이 있다.

찍혀 있는 사진은 어느 것도 그다지 좋은 표정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오히려 평소의 프로듀서 씨에게서는 엿볼 수 없는 신선함도 있다.

아니, 미소년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아까 말했지만,
애수를 머금은 눈과 표정과 단정한 이목구비는 역시……

푹 빠진 채 앨범을 보는 우리들.

야요이「우와~! 이거 저와 비슷한 나이인 걸까요~」

치하야「귀, 귀여워……」

이오리「뭐, 뭐야 조금 단정한 이목구비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 표정이나 짓고……」




183Swing ◆VHvaOH2b6w [saga] :2012/08/20(月) 21:30:14.92 ID:mGgVE7/70


화기애애하게 페이지를 넘기고 있던 우리들.

그런데

그 페이지에서 우리들 네 명은,
문자 그대로 얼어붙었다.

이오리「이, 이거……」

야요이「에에~~엣!!」

치하야「왜……? 어째서!?」

그 자신은 소년시절의 프로듀서 씨와 어떤 여성이 함께 찍혀 있었다.
여성은 기쁜 듯이 프로듀서 씨에게 매달려 있고,
프로듀서 씨는 조금 귀찮은 듯 하면서도 그대로 내버려둔 채였다.

그 여성이란……

치하야「어째서 코토리 씨가 프로듀서와 함께 찍혀있는 거야!?!?!?」

그래.
사진의 여성은 명백히 지금보다 훨씬 어리지만 765 프로의 동료인 오토나시 코토리 씨가 틀림없었다.




19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神奈川県) [sage] :2012/08/21(火) 03:55:18.44 ID:hmhKWVYco


지금 시점에서 알고 있는 건
・P의 방에는 이오리의 포스터가 있었다.
・휴대전화에는 [W]라고 하는 자의 번호뿐.
・전화나 메일은 이쪽에서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었다.
・상대편에게서 온 착신은 없음. (지우고 있던 가능성 있음?)
・P의 일기장의 내용은 불명.
・하루카의 고백으로 인해 무언가를 깨달은 P.
・비뚤어져 있던 유년시절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실종 당일 전날 밤에 어머니와 만났다?
・P는 쇼도 섬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람.
・고아원에 있던 시절, 섬에 있는 미나세 재벌의 별장에 침입미수.
・그때의 별장은 현재 없다.
・이오리는 어린 시절 쇼도 섬에 갔던 적이 있다.
・P가 고아원에 있던 시절의 사진 중에 코토리 씨와 사이좋게 찍혀 있는 사진이 있다.
・그 코토리 씨도 지금까지의 동안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 정도인가?
여기부터의 전개가 신경 쓰여서 두근두근하네




19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21(火) 13:14:36.87 ID:rbBWH7uDO


코토리는 사무소 그만 둔 건가?




200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5:47.15 ID:NB2nrdx70


여성「여러분, 오토나시 코토리 씨를 알고 계신 건가요?」

이오리「코, 코토리…… 가 아니지. 오토나시 씨는 저희의 사무소에서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여성「어머. 예능인은 그만두었다고 들었는데요. 그런가요, 지금도 예능계에 관여하고 있는 거로군요」

「이 사진…… 코토리 씨도 이 시설에서 자랐던 건가요?」

여성「아뇨아뇨. 오토나시 코토리 씨는 이곳에 위문차 와주신 겁니다.
다마노에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혼자서 오셨죠」 (다마노는 도시 이름)

그렇구나. 지방영업을 하고 있어서 우연히 이 시설에 왔던 거다.
그건 좋다.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지.
하지만, 두 사람이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한 번도 들었던 적이 없다.
코토리 씨도 프로듀서 씨도 그런 사실을 말한 적도, 그런 기색을 보인 적도 없다.

숨기고 있었다?

지금까지 평범하게 접해왔던, 꿈을 향한 맹세를 교환한 상대가
이렇게까지 비밀이나 숨기는 일이 많은 인물이었다는 걸까.
다른 세 사람도 모두들 쇼크를 받은 듯 하다.

여성「좋은 분이었죠. 편지도 몇 번이나 보내주셨어요. 아이들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주셨지요.
응원해 드리고 있었는데, 사회에선 그다지 유명해지지는 않으셨나 보군요」

「그런 것 같네요」

여성「지금은 여러분과 같이 계신 거로군요」

「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단기 어학연수를 받으러 영국에……」
말하면서 나는 문득 생각이 든다.
정말로?
정말로 코토리 씨는 지금 영국에 있는 건가?

「죄송합니다, 실례할게요」
나는 사무소로 전화를 걸었다.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코토리 씨가 있는 곳을.




201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6:40.91 ID:NB2nrdx70


아즈사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1개월 전)


아즈사「어학연수 말인가요!?」

코토리「네에. 영어회화에 흥미가 있어서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사장님에게 상담했더니 허락을 해주셨어요」

P「우리 사무소도 해외진출이 구체적으로 잡힐 듯 하기도 하잖아요.
영어가 가능한 스탭을 양성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코토리「무엇보다 자기자신의 스킬 업을 위해! 불초 오토나시 코토리는 여행길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마미「에→ 피요쨩, 가버리네→」

아미「그럴 수가→ 가지 마→」

코토리「마미…… 아미…… 미안해, 나…… 이미 결심했어!」

마미「아즈사 언니→, 보지만 말고 피요쨩을 막아 줘→」

아미「모두들 자, 어서→」

치하야「후훗.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마미「에?」

이오리「너희들 말야, 제대로 이야기를 들으라고. 코토리는 우리 사무소를 위해서 가는 거잖아?」

유키호「그러니까, 간다고는 해도……」

아미「아! 그런 건가, 금방 다시 돌아오는 거네?」

코토리「으윽. 조금 더 모두에게 아쉬움을 받으면서 떠나고 싶었는데……
맞아. 단기 어학연수니까 3개월 정도야」




202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7:24.16 ID:NB2nrdx70


아즈사「그런가요…… 조금 안심했네요」

마코토「음~. 하지만 3개월이라고는 해도 역시 조금 섭섭하네」

미키「미키가 소파에서 자고 있을 때 담요를 걸쳐 줄 사람이 없어져 버리는 거야」

리츠코「애초에 소파에서 자는 걸 그만 두라고!」

P「자자. 의외로 금방이야, 3개월 쯤은. 그리고 돌아오면…… 분명 코토리 씨, 영어가 술술 나올 거라구」

타카네「그럴 수가! 그렇다면, 코토리 양은 돌아오고 나면
저로서는 알 수 없는 말로만 계속 이야기하게 되어 버리는 건가요……?」

히비키「아니…… 딱히 영어밖에 말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니니까 그렇게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구」

하루카「섭섭하긴 하지만, 그러네요. 힘 내서 다녀 오세요!」

이오리「그래서? 어디로 가는데?」

코토리「아직 사장님의 허가가 나온 것뿐이라 구체적으로는…… 뉴욕이라거나 어떠려나?」

이오리「영어를 익히기 위해 가는 거잖아? 그러면 영국에서 퀸즈 잉글리쉬로 배워야지」 (정통파 영어라고도 함)

치하야「영국…… 저, 언젠가 로열 알버트 홀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어요……」

야요이「프로듀서, 로알 얄바트 볼이라는 건 야구에 관계된 장소인가요~?」

P「로열 알버트 홀, 이지. 일본으로 치면…… 무도관 같은 곳에 해당하는 느낌이려나」

마코토「무도관! 불타오르네요!!」

유키호「마코토, 마코토? 거기서 노래하는 걸 상상해서 불타오르고 있는 거지?」

마코토「에? 아~…… 응」

히비키「저건 분명히 아니라구」

유키호「틀림없이 그러네」 (武道館이라는 이름 답게 유도, 합기도, 가라데 등의 운동 경기에도 사용되는 장소)




203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8:19.14 ID:NB2nrdx70


하루카「해외판 무도관에서 라이브, 인가~. 이제 우리들도 그런 단계까지 올라와 있다니」

리츠코「준비단계지만 말이지. 하지만 그러네, 그렇게 말하면…… 긴장이 좀 되네」 (身が引き締まる)

아미「치하야 언니 같은 경우는 이미 계→속 몸이 팽팽하게 조여져 있기도 하잖아」 (身が引き締まってる)

치하야「큿……」

이오리「올바른 영어를 익혀서 와.
안 그래도 일본인은 『L』과『R』발음의 구별이 안 된다며 무시 당하고 있으니까」

P「그래.『나는 당신을 문지릅니다』라는 건가」

이오리「맞아 맞아」

히비키「무슨 소리야?」

이오리「그러니까, 일본인은 L과 R의 구별이 안 되니까
『I Love You』라고 말해도 상대는『I rub You』라고 들리는 거야…… 자, 하루카!」

하루카「아, 아이러브유~」

아즈사「우후후. 지금 건『I rub You』네. rub는『문지르다』라는 뜻이니까……」

마코토「나는 당신을 문지릅니다, 인가. 하하하, 이거 웃기네」

하루카「으으~」

미키「하루카도 코토리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미키는 생각해」

치하야「우후후」

하루카「정말~! 치하야까지 웃지 말란 말야~!」

하루카의 항의에 모두가 즐겁게 웃었다.




204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8:56.33 ID:NB2nrdx70


그로부터 1주일. 눈 깜짝할 사이에 상황이 정리되었고, 코토리 씨는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다.
어쩐지 침울해지기는 했지만 그것도 한 순간의 일이다.

그 동안 취약해지는 사무 관련 업무는 내가 도와주기로 하였다.
남은 사람들 중에서 사장님과 프로듀서 씨를 제외하면 최연장자이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돌로서도 잘 나가고 있기에,
실제로는 사무소에 있는 동안에 전화를 받거나 아이돌 모두의 스케쥴 파악 정도만 하고 있다.

코토리 씨에게서는 매일 메일로 보고가 온다.
아무렇지도 않은 근황이지만 사무소의 모두는 그것을 즐거움의 하나로 삼고 있다.




205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39:26.82 ID:NB2nrdx70


쇼도 섬에서 사무소에 전화를 하면서 나는 깨달았다.

보고?

최근에 무언가를 정기연락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뭐였지?
그렇다.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휴대전화다.
그러면 W라고 하는 건 코토리 씨?

히비키「여보세요. 765 프로덕션이라구」

전화가 연결되었다.

「여보세요? 히비키지?」

히비키「……그렇다구. 프로듀서는 찾았어?」

어라?
뭐지, 히비키의 이 낮은 텐션은.
항상 활기가 넘치는 게 히비키인데.

미키「히비키! 전화, 미키에게 바꿔! 여보세요, 허니는 찾은 거야!?」

「아, 아니. 유감이지만…… 하지만 새로운 실마리도 얻었어. 그것보다 히비키에게 무슨 일 있었니?」

미키「아쉽네. 히비키? 아아, 히비키는 오늘 오디션에서 떨어졌어」

「어라, 별일이네」

미키「오랜만에 당한 탈락이라서 침울해 있는 거야」

히비키「우갸~! 본인, 침울해 있지 않다구!!
오늘은 우연히 쥬피터의 컨디션이 이상할 정도로 좋았을 뿐이라구!!!」

큰 소리였기에 전화 너머로도 히비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206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40:06.42 ID:NB2nrdx70


「그것보다 미키, 사장님과 바꿔 줬으면 하는데」

미키「알았어. 조금 기다려」

잠시 뒤에 사장님이 전화를 받았다.。

타카기「그는 없었나 보구먼」

「네. 하지만 의외의 사실을 알았어요. 프로듀서 씨는 이 섬에서 코토리 씨와 만났어요. 그것도 10년 전에」

타카기「뭐라고……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네만…… 듣고 보니, 그는 오토나시 군이 데려왔었구먼」

「그런가요!?」

타카기「프로듀서를 지망하는 젊은 사람이 있다, 라는 말을 듣고 만난 게 처음이었다네.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는 특별히 묻지도 않았네만」

「사장님, 코토리 씨는 정말로 지금 런던에 있는 건가요!?」

타카기「최대한 빠르게 확인해 보겠네. 그리고 이쪽에서도 알려주고 싶은 사실이 있다네」

「? 뭔가요?」

타카기「그의 방에 있던 일기장, 기억하고 있겠지?」

사장님이 휴대전화와 비교하며 어느 쪽을 들고 갈지 망설였던, 자물쇠가 채워진 그 일기장이다.

타카기「그게 사라졌다네. 경찰도 수색에 참여해 주어서 그의 방을 조사했네만 일기장이 없었지」

「그럴 수가…… 그 때는 확실히」

타카기「관리인도 그 사실은 기억하고 있지만 실제로 일기장은 사라져 버렸지.
휴대전화 쪽은 경찰에게 말하지 않고 있네. 아직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일세」




207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40:37.66 ID:NB2nrdx70


「그 휴대전화, 아직 전화를 걸어보진 않았죠?」

타카기「아직이네. 솔직히 어느 타이밍에 사용해 볼지 망설이고 있다네.
한 번이라도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들켜서 다시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될지도 모르지」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아직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타카기「알았네」

나는 전화를 끊었다.




208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41:08.55 ID:NB2nrdx70


이오리「빨리 사무소로 돌아가자.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 없어」

치하야「……그건 무리야」

이오리「에?」

야요이「벌써 이런 시간이라구요~」

미로의 마을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시간을 소비해 버렸다.
이렇게 되면 당일치기는 불가능하다.

이오리「정말! 이게 무슨 일이야……」

야요이「저기~」

여성「무슨 일인가요? 아가씨」

야요이「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나요?」

왠일로 야요이가 질문을 한다.

야요이「프로듀서는 선생님에게 심한 말을 해서 상처를 입혀버렸다고 엄청 후회하고 있었어요.
그건 무슨 말을 들으셨던 건가요~?」

여성은 잠시 머리를 갸웃하며 생각을 했지만 얼마 안 있어 생각해낸 듯 하다.




209Swing ◆VHvaOH2b6w [saga] :2012/08/21(火) 13:41:44.08 ID:NB2nrdx70


여성「분명히 그 때네. 그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선생님도 어짜피 내가 살인자의 자식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가혹하게 대하는 거잖아!?』라고요」

치하야「에?」

여성「난폭한 아이라 미움받고 있던 그는 남들에게 그런 말을 듣고 있었나 보더군요.
『네 부모는 살인자임이 틀림없다』라고……」

야요이「프로듀서…… 불쌍해요~……」

사나웠던 소년시절.
프로듀서 씨는 모든 것을 증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진실은 아니다.

고독과 외로움에 짓눌려버릴 듯한, 감수성 풍부한 아이가
강한 척 하는 것 이외에 어떤 살아가는 방법이 있었겠는가.

프로듀서 씨는 확실히 나빴다.
심한 일도 했겠지.

나는, 아니 우리들은 그래도 프로듀서 씨를 믿고 있었다.




21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関西地方) [sage] :2012/08/21(火) 14:56:43.28 ID:psuAeF7W0


히비「오늘은 우연히 쥬피터의 컨디션이 이상할 정도로 좋았을 뿐이라구!!!」

수상하다…



22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22(水) 01:15:51.22 ID:Jmo+YXZDO


>>215

수상하다 정도의 레벨이 아냐.



231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05:52.07 ID:EZ2oo3540


여성「그런데 여러분?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이곳의 아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치하야「노래를…… 말인가요?」

여성「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 괜찮으시다면 말이지만요」

치하야「네. 노래를 부르게 해주세요」

이오리「잠깐, 치하야!」

야요이「이오리, 나도 노래 불러주고 싶은데~」

이오리「야요이까지……」

「그러네. 어짜피 오늘은 섬에서 묵게 될 테니 영업활동을 해볼까」

이오리「후우, 그러네…… 좋아.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호화로운 출연자지만,
나는 한다고 한 이상 대충 하지는 않는다고」

자화자찬일지도 모르지만, 하려고 마음 먹은 765 프로는 엄청나다.
즉석으로 마련된 무대는 시설의 강당이었다.
음향시설은 없다. 노래는 아카펠라다.

그래도 우리들의 노래에 아이들은 기뻐해 주었다.
모두들 웃는 얼굴로 박수를 쳐주었다.




232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1:32.71 ID:EZ2oo3540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들은 답례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곡은『카나리아』였다. (시인 사이조 야소의 1918년 발표된 동요)

♪ 노래를 잊어버린 카나리아는 뒷산에 버릴까요 ♪
♪ 아니 아니 그건 불쌍해요 ♪
♪ 노래를 잊어버린 카나리아는 뒷문의 작은 덤불에 묻을까요 ♪
♪ 아니 아니 그건 안 돼요 ♪
♪ 노래를 잊어버린 카나리아는 버드나무 채찍으로 때릴까요 ♪
♪ 아니 아니 그건 불쌍해요 ♪
♪ 노래를 잊어버린 카나리아는 상아로 된 배와 은빛 노 ♪
♪ 달밤의 바다에 띄울 수 있다면 잊어버린 노래를 다시 떠올리네 ♪

치하야「멋지다……」

야요이「감사합니다~」

이오리「흐응. 나쁘지 않네……」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우리들의 가슴에 스며든다.

여성「어떤 때에도 사람에게는 상냥함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걸 가르쳐 주는 노래예요」

치하야「노래에는 힘이 있다……」

여성은 그 말을 하고 싶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역시 대단하네요. 이해가 빠르시군요」

치하야「프로듀서가 했던 말이예요」

순간 여성은 놀라더니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었다.

여성「아아…… 아아…… 제가…… 제가 그에게 가르친 말이예요…… 제가……」

야요이「프로듀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네요. 선생님의 가르침을」

「물론이지. 우리들의 프로듀서가 그런 나쁜 사람일 리는 없잖니」
나는 여성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오리도 고개를 끄덕인다.

이오리「그 녀석에게 숨겨온 사실이나 비밀, 어두운 과거가 있어도…… 그 녀석은 그 녀석이야!」




233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2:52.59 ID:EZ2oo3540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리들은 서둘러서 도쿄로 돌아왔다.
미로의 마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택시를 불렀다.
덕분에 이번에는 미아가 되지 않고서 빠른 시간에 돌아갈 수 있었다.

어째서인지 나는 여전히 양손이 꽉 쥐어져 있었지만.

돌아가서 사무소에서 본 것.
그것은『추욱』이라는 효과음마저 들릴 것 같이 침울해하는 히비키.

그리고 그 옆에서 똑같은 효과음으로 똑같이 침울해하는 하루카였다.

히비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어제 왠일인지 오디션에 떨어졌었다.

이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실력과 지명도를 가진 히비키가 오디션에 떨어지는 건 거의 생각할 수가 없다.
오히려 히비키가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참가 자체를 회피하는 사무소도 있다.
완벽을 자칭하는 히비키에게 있어 오디션 탈락은 상당한 쇼크였겠지.

하지만, 하루카는?




234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3:46.15 ID:EZ2oo3540


치하야「무슨 일이야? 하루카」

하루카「으으……오디션, 떨어졌어……」

「에엣!」
하루카까지……

리츠코「레슨의 복습도 겸한 조정을 하기도 했지만 말이지」

하루카「노래도 댄스도 잘 했다구요?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하기로 한 이상 조정 같은 거는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했는데……」

치하야「하루카……」

치하야가 하루카를 꼭 껴안는다.

하루카「오디션에 떨어진 게 얼마만이려나……? 이렇게…… 이렇게 분했었나……」

리츠코「아즈사 씨, 잠깐 좀」

위로하는 역할을 치하야에게 맡기고 나는 리츠코 씨와 함께 사장실로 향했다.

리츠코「하루카가 떨어진 오디션에 붙은 건…… 쥬피터예요」

「네? 쥬피터는 어제의 오디션에 나와서 합격했던 게……」
나는 놀란다. 매일 오디션에 참가? 그것도 연속해서 합격?

타카기「거듭 말하지만, 쥬피터는 그제도 오디션에 나가서 합격했네.
우리 사무소에서는 아무도 참가하지 않았었지만 말이네」

그러면 3일 연속으로 오디션을 보았고, 전부 합격했다고 하는 게 된다.




235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4:25.58 ID:EZ2oo3540


타카기「쥬피터의 실력은 나도 인정하네. 분하지만 역시 그 쿠로이가 찾아서 키워낸 아이돌답지. 하지만……」

리츠코「이 전략과 성적은 이상해요. 지금까지의 그들과 너무 다릅니다」

「즉…… 그런 전략을 지시하고 있는 인물이 나타났다는 건가요?」

타카기「아마도 그렇겠지.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있네」

리츠코「……설마」

타카기「내일의 오디션, 쥬피터는 이미 참가 신청을 해두었다는 듯 하네」

리츠코「그럴 수가…… 내일은 류구코마치도 참가 신청을」

말이 막힌 리츠코 씨. 무리도 아니다.
비상식이 상식, 그렇게 말해지는 예능계에서도 이런 전략은 거의 볼 수 없다.
오디션을 마구잡이로 신청하는 건 쥬피터답지 않다.
아니, 961 프로답지 않다.

리츠코「긴급 레슨을 하겠습니다」

리츠코 씨는 그렇게 말하고는 서둘러 나갔다.
나는 쇼도 섬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사장님에게 상세히 보고했다.。




236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5:40.82 ID:EZ2oo3540


타카기「그에게 그런 과거가…… 하지만 아직, 그의 실종의 진실은 모르겠구먼」

「네. 그러니까 분명하지 않은 점들을 하나씩 밝혀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나에게도 자신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타카기「이론은 없네.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가?」

「W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해요. 그래서 사장님께 부탁이 있는데요」

타카기「무엇이든지 부탁하게」

나는 사장님에게 계획을 설명한다.
솔직히 도박의 요소가 강하지만 내 나름대로 승산도 있다.

타카기「좋아, 알았네. 그리고…… 오토나시 군에 대해서네만」

「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코토리 씨는 역시 프로듀서 씨의 실종에 관여하고 있는 걸까?

코토리 씨의 웃는 얼굴이 내 뇌리를 스친다.

타카기「그녀는 지금 런던에 있지. 이건 틀림없다네」




237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6:08.13 ID:EZ2oo3540


「다행이다……」
나는 마음속 깊이 안도한다.
동료를 의심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래, 두 사람이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던 것도
멋쩍었기 때문에 혹은 프로듀서 씨가 시설 출신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분명히 그런 거다.

웃는 얼굴인 나에게 면목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사장님이 입을 연다.

타카기「하지만」

「네?」

타카기「문제는 그 시기라네. 그녀가 런던에 도착한 것은 2주일 전이지. 이것도 틀림없네」

「에엣!」
프로듀서 씨가 실종된 지 오늘로 9일째.
지금부터 2주일 전이라고 한다면 프로듀서 씨 실종 6일 전.
비행기를 타는 가는 여정이나 시차를 생각하면 일본을 떠난 건 그 전날이거나 이틀 전 정도이려나.

코토리 씨가 런던으로 여행을 떠난 건……
아니, 떠났다고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던 건 프로듀서 씨 실종 3주일 전이다.

즉, 2주일 동안 코토리 씨는 런던에 있는 척 하면서 어딘가에서 지내다가
프로듀서 씨가 실종되기 1주일 전 그제서야 런던으로 떠났다는 게 된다.




238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6:37.40 ID:EZ2oo3540

타카기「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그래도 코토리 씨를 믿고 싶어요. 코토리 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예요」

타카기「동감이네. 나는 자네보다 더 오랫동안 그녀와 알고 지냈지.
다소 별난 부분도 있지만, 가당찮은 일을 할 아이는 아니라고 나도 믿고 있다네」

나는 수긍한다.
765 프로에 나쁜 사람은 없다.
틀림없이……

「아마도 어떤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타카기「음! 나는 오토나시 군을, 그리고 그를 믿고 있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오토나시 군을 이대로 둘 수는 없지. 사장 명령으로 즉시 돌아오라고 하겠네」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타카기「그러면, 조금 전의 작전은 이해했다네. W의 정체를 알게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겠네」

으읏, 부담 된다.
하지만 그래, 할 수 밖에 없어.




239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7:10.13 ID:EZ2oo3540


그날 밤, 사무소에 소속된 아이돌 전원이 모였다.
그리고 리츠코 씨.

쇼도 섬에 간 네 명은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이야기했다.
나는 야요이와 치하야가 이야기해 주었던 내용을 모두에게 말했다.

이오리가 이야기해 준 내용도 말했지만, 10년 전의 일을 이오리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이건 이오리에게 부탁받았기 때문이지만,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나름대로 짐작한 모양이다.
아무리 착실해 보이는 이오리일지라도 다섯 살때의 기억이 애매모호한 건 당연한 거다.

단지 미키 혼자「마빡이, 부러워」라고 투덜거리듯이 말하고 있었다.

이오리라고 하니 떠올랐는데,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특대 사이즈 얼굴 확대 포스터에 대한 것도 모두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말했다간 미키를 비롯해서 투덜대는 정도로는 수습되지 않겠지.

그리고 코토리 씨에 대해서다.

유키호「코토리 씨, 프로듀서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네요」

마코토「전혀 그런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 말이지」

미키「코토리도 부러워~!」

리츠코「하지만 지금은 런던에 있다고는 해도, 우리들을 속이고 어디에 있었던 걸까……」

「이제 곧 코토리 씨도 돌아와요. 그건 그때 물어보려고 생각해요」

타카네「그게 좋겠지요. 저는 코토리 양을 믿습니다」

야요이「그래요~! 분명 사정이 있던 거예요~」

다행이다.
역시 어느 누구도 코토리 씨를 의심하지 않는다.
동료를 믿으며 서로 도운다.
이게 유대인 거구나, 하고 새삼스레 생각한다.




240Swing ◆VHvaOH2b6w [saga] :2012/08/22(水) 13:17:53.89 ID:EZ2oo3540


하루카「그렇다고는 해도 프로듀서 씨, 불쌍한 아이였네요……」

타카네「괴로운 과거에도 굴하지 않고, 그 분은……」

마미「오빠ん…… 대단하네」

아미「이제 돌아와도 아미네에게 설교→는 불가능하지만 말야」

모두들 조금 웃었다.

「하루카, 시간 괜찮니? 지금 몇 시려나……」

하루카「그러니까…… 10시 정도까지는 괜찮아요. 지금은 아직 9시 반이니까요」

「그러니. 그래도 신경 쓰렴. 그건 그렇고 쥬피터에 대해서 말인데」

하루카「아…… 저기, 뭐라고 할까」

히비키「우갸~! 떠올리는 것도 분하다구!!
대기실에서는 왠지 얌전하게 소곤거리던 주제에 본방이 되니까 갑자기 자신만만해져서는!!!」

하루카「……그러네. 잠깐, 어라? 역시 히비키도 그렇게 생각했어? 대기실에서의 태도가 이상하다고」

히비키「생각하지! 뭔가 세 명이서 모여서는 일기장 같은 걸 읽고 있었다구」

하루카「역시! 노트 같은 건데 자물쇠까지 채워서는, 조금 너무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야」

「엣!?」




24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広島県) [sage] :2012/08/22(水) 13:55:40.38 ID:eH8v2hSWo


그 일기장은・・・




24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22(水) 17:30:58.00 ID:CvoaO1fDO


타카기「동감이네. 나는 자네보다 더 오랫동안 그녀와 알고 지냈지.
다소 별난 부분도 있지만, 가당찮은 일을 할 아이는 아니라고 나도 믿고 있다네」

다소? 그게 다소인 건가… 역시 피요쨩…
그렇다고 할까 실종P가 961 프로에 있다면 역시 호모였나(웃음) 으로 끝나겠네, 응.




25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8/23(木) 00:21:10.17 ID:pHS1w5+DO


P의 의도를 모르겠어.




264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15:04.64 ID:ZMLSCiZh0


「히비키, 하루카, 그건 이 정도 크기였니?」
나는 손으로 그때 보았던 일기장의 크기를 표현한다.

히비키「그래. 그렇다고 생각한다구」

「전체적으로 검은 색에」

하루카「응응」

마코토「그리고 자물쇠는 한가운데에 걸려 있고, 잘 보면 색에도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지?」

히비키「그랬다구! 본인, 생각났어」

하루카「그거야, 그거!」

어라?
마코토, 혹시 그 일기장을 알고 있나?

마코토「틀림없어, 그건 프로듀서가 만들고 있던 아이돌 비전서(虎の巻)야!」

마미「아이돌……」

아미「호랑이 마키(虎のマキ)?」 (巻의 발음이 マキ, 마키)




265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16:52.94 ID:ZMLSCiZh0


아미의 망상 (프로듀서 실종 9일 후)


『아미가 향한 곳은 어느 별의 대회』

아미「호랑이여! 호랑이여! 새빨갛게 달아올라라!!」

마키「달아올라라~~~!!!」

아미「어라? 당신은 누구?」

마키「나는 타이가(タイガー)!」 (타이가 보온병이라는 회사를 의미, 실제로 마스코트가 아기 호랑이)

아미「게다가 단단하면서?」

마키 ・ 아미「튼튼해요!!!」


……

…………

………………


아미「후후후후후, 코끼리표에게 질 수는 없지→……」
(타이가 보온병의 라이벌은 코끼리표 보온병이라는 회사, 象印マホービン)

타카네「아미?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아미「핫! 아, 안 된다구, 아미…… 안 돼~!!」

눈물을 흘리면서 소녀만화에나 나올 만한 달리기 자세를 하는 아미.
아, 마미에게 붙잡혔다.
코토리 씨가 끼친 나쁜 영향인 걸까.

이야기가 빗나갔다.




266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18:11.32 ID:ZMLSCiZh0


미키「그 비전서라는 건 뭐야?」

마코토「프로듀서는 말야, 우리들을 프로듀스 하면서 얻은 경험을 전부 적어두고 있었어」

리츠코「그건 뭐, 나도 하고 있지만」

마코토「거기에 추가로 프로듀서는 고찰이나 다른 자료나 예측,
가설과 검증 같은 걸 생각나는 대로 적고 있던 거라구」

리츠코「……워커홀릭이라고는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엄청난 정열이네」

마코토「잘 해독하면 오디션에서도 무적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프로듀서가 말했었는데」

「마코토, 그 일기장…… 이 아니었지. 그 아이돌 비전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걸 조금 더 알려주렴」

마코토「에?」

「그 비전서는 프로듀서 씨가 실종된 지 3일째인 밤에 나와 사장님이 프로듀서 씨의 방에서 발견했어.
하지만,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더니 어째서인지 방에서 사라져 있었거든」

하루카「그건 그러니까……」

히비키「쥬피터는 프로듀서의 방에서 훔친 물건을 사용해서 본인들에게 이겼던 거구나!?
그게 무슨 짓이야!!」

마코토「아니, 그건…… 과연 그런 걸까」

고개를 갸웃하는 마코토.

이오리「무슨 소리야?」

마코토「그 비전서 말야, 프로듀서 이외의 사람은 읽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하고 나서 마코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267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18:56.11 ID:ZMLSCiZh0


마코토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4일 전)


마코토「이야~, 완전히 늦게까지 해버렸네요. 벌써 10시가 지났으려나」

P「그래, 마코토가 돌아왔어. 응, 그럼 다음에」

마코토「프로듀서, 돌아왔어요」

P「그래. 미안해, 전화하고 있느라 바로 인사해주지 못해서」

마코토「신경 쓰지 마세요. 어라? 이거, 뭔가요?」

P「……보이고 만 건가. 이건 말이지, 그 이름하여『아이돌 비전서』!
지금까지 모두를 프로듀스 해온 경험 전부를 여기에 적어두고 있어」

마코토「헤에. 저도 있나요」

P「당연하지. 거기에 추가로 고찰이나 해외를 포함한 다른 자료나 예측,
가설과 검증 같은 걸 생각나는 대로 적어두고 있어」

마코토「왠지 대단하네요. 면허개전의 책, 같은 건가요?」

P「그러네. 잘 해독하는 게 가능하다면,
오디션의 노하우 같은 것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니까 무적이라고 생각한다구」

마코토「대단하다! 제게도 조금 보여주세요」

P「아니아니, 이건 마코토라고 해도……」



마코토「헤헷! 야리~!」

P「앗! 마코토의 방금 전 움직임은 뭐지…… 보이지 않았다고!」

마코토「저는 매일 진보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디 한 번 볼…… 어라?」

P「훗훗훗, 왜 그러는 건가? 키쿠치 군」




268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20:28.02 ID:ZMLSCiZh0


마코토「KVoト↑ひ5おーば…… DaオーデアピVo…… 이게 뭔가요!?」

P「그렇게 해서 만든 나의, 아니 765 프로 모두의 집대성을
혹시 잃어버리거나 누군가의 손에 넘어간다면 큰일이잖아?」

마코토「암호, 인가요」

P「에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닌데 말이지. 나 혼자 읽는 거니까, 나만이 알 수 있게 적고 있어.
게다가 필적을 미묘하게 바꾸기 위해서 적을 때는 항상 쓰는 손이 아닌 다른 쪽의 손을 사용하고 있지」

마코토「? 뭔가 의미가 있는 건가요?」

P「왠지 멋있잖아. 그야말로 비밀의 서, 같은 느낌이라」

마코토「하아, 방금 말했던 자기 자랑이 단번에 의심스러워지네요」

P「으~음. 역시 마코토도 여자 아이구나, 남자는 이런 거에 불타오르는데 말이지.
실제로 이 자물쇠도 그럴 마음만 먹으면 간단하게 부숴 버릴 수 있잖아」

마코토「다, 당연하죠. 저는…… 여자 아이니까요」

P「그러니까 그렇게 말했잖아. 그건 그렇고, 마코토의 방금 그 움직임은 훌륭했어.
이것도 적어넣어야 겠네. K味↑8……」

프로듀서는 왼손으로 슥슥 비전서에 적어넣는다.

마코토「그건 어쩐지 알겠네요. K라고 하는 건 저이고, 味는 어질리티(민첩함)죠?」
(味의 발음은 아지, 어질리티는 アジリティー -> 아지리티라고 발음)

P「그렇지. 어떻게 K를 안 거야?」

마코토「키쿠치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P「후후후, 노코멘트」




269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21:01.23 ID:ZMLSCiZh0


마코토「아~! 신경 쓰이네. 한 번 더 보여 주세요」



P「앗! 잠깐 대화하는 동안에 더욱 빨라졌다니!?」

마코토「여자는 3초 눈을 뗐다면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봐야 한다구요.
그러니까…… 이 B72 더욱↑로…… 이건, 치하야에 대해서 적은 건가요?」

P「엑! 어떻게 안 거야!?」

마코토「화낼 걸요, 틀림없이」

P「? 어째서? 그럼 B는 마코토로 할까? 그러면 치하야는…… 아냐, 그것도 곤란한데……」

마코토「무슨 소리 하시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 사실은 치하야에겐 비밀로 해 두는게 좋다구요」

P「알았어. 조언과 귀중한 데이터의 공헌에 감사할게」




270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22:06.57 ID:ZMLSCiZh0


치하야「큿……」

마코토「……기, 기운 내라고. 치하야」

「다행이다……」
마코토의 이야기가 끝나자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런 나를 모두가 이상하다는 듯이 본다.

타카네「지금의 이야기에서 무언가 안도할 만한 정보가 있었습니까?」

「응? 아, 아니, 아니야. 미, 미안해. 그, 그렇지 치하야! 시, 시간은 괜찮니?」

하루카「네. 아직 9시 50분이니까 괜찮은데요……」

마코토「? 어쨌든 뭐가 적혀 있는지는 프로듀서밖에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쥬피터가 그 비전서를 손에 넣었어도, 프로듀서가 해독하지 않으면……」

마코토가 퍼뜩 무언가를 깨닫는다.
모두들 생각이 미쳤다.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히비키「쥬피터와」

타카네「아니요, 오히려 그들이 소속되어 있는」

마미 ・ 아미「961 프로에」

리츠코「감금되어서」

야요이「일하고 있는 건가요~?」

유키호「틀림없이 억지로 강요당하고 있는 거야」

마코토「맞아! 아마 협박당해서」

치하야「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거야」

이오리「……용서할 수 없어! 이번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이오리가 사무소의 벽을 걷어찬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큰 소리가 난다.




271 : 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22:58.87 ID:ZMLSCiZh0

이제야 조리에 맞는 추측이 가능했다.
분명 프로듀서 씨가 961 프로에 있는 건 틀림없겠지.

아직은, 그러면 어째서 그런 상황이 되어 있는 건가? 라는 점은 모른다.
풀리지 않은 의문점도 있다.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갈지는 나에게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미키「하지만……」

갑자기, 지금까지 아무 말 않고 있던 미키가 입을 열었다.

미키「허니는…… 허니는 살아 있는 거야? 무사한 거야?」

마코토「쥬피터가 그 비전서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거라면,
분명 그걸 해독할 수 있는 프로듀서가 협력을 강요받고 있는 건 틀림없어」

미키「그럼……」

유키호「분명 무사할 거야」

미키「으으…… 다행이다…… 다행이야…… 다행이야~!
미키, 미키 말야, 계속 계속 걱정하고 있었어. 허니는, 어쩌면…… 어쩌면……」

프로듀서 씨가 실종된 뒤로부터 벌써 몇 번이나 보아 온 미키의 눈물.
하지만, 이번은 지금까지와 다르다.
이것은 기쁨의 눈물이다.

희망이 보였기에 모두의 눈에도 힘이 깃든다.

이제서야 겨우 진실과, 프로듀서 씨가 765 프로에 돌아온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거다.




272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23:55.84 ID:ZMLSCiZh0


자, 그러면 또 하나의 의문점을 해결하기로 하자.
나는 하루카에게 말했다.

「하루카, 시간은? 괜찮니?」

하루카「시간…… 아, 10시가 되었네요」

「지금 10시인 거지?」

하루카「? 그런데요?」

W……

프로듀서 씨의 방에 있던 휴대전화에 유일하게 번호가 등록된 사람.
아마 프로듀서 씨는 이 W와 전화를 하기 위한 이유만으로 그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일 밤 10시가 되면 전화를 걸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면 문자를 하고 있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모종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W는 765 프로의 아이돌.

즉, 지금 여기 있는 누군가다, 라고.




273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30:05.01 ID:ZMLSCiZh0


♪ 정말 사소한 말에 상처를 입었어 ♪

치하야「어라? THE IDOLM@STER?」

근거는 프로듀서 씨가 전화를 하고 있는 걸 직접 본
하루카, 치하야, 마코토 모두가 말했던, 정말 친근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사실.

그렇게나 워커홀릭인 프로듀서 씨에게
여기 있는 우리들 이외에 그 정도로 사이좋은 여성이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애초에 우리들은 프로듀서 씨에게 여성의 그림자가 어른거리지 않도록 언제나 신경을 쓰고 있다.
자의식 과잉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들 전원의 감시를 빠져나가서
프로듀서 씨가 여성과 친해지게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뭐, 우려하고 있기는 하지만……

♪ 하지만 달콤한 걸 먹고 행복해졌어 ♪

마미「휴대전화의 착신 아냐?」

그리고 나는 아까 마코토가 한 이야기로 인해 확신을 굳혔다.
『마코토가 돌아왔어』는 외부인에게 할 만한 표현이 아니다.
프로듀서가『마코토』라고 말하는 게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을 상대하고 있던 거다.

♪ 변덕에 어울려 주는 것도 힘든 일이야 ♪

아미「누구야→?」

확신을 굳힐 수 있어서 나는 안심했다.
혹시 W를 이 자리에서 알아내지 못했다면 누구인지 다시는 알 수 없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장님에게는 밤 10시에 W에게 전화를 하도록 부탁드렸다.
갑자기, 항상 걸려오던 시간에 프로듀서 씨일지도 모르는 전화가 온다면 W는 분명 전화를 받겠지.

이건 도박이다.
불안도 있었다.

하지만 착신음은 울렸다.
역시 이 중의 누군가가, W.

그녀는 매우 허둥지둥하며 일어섰다.



274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31:51.61 ID:ZMLSCiZh0


♪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만 둘 수 없어 ♪

유키호「죄송해요. 잠시 실례할게요

일어난 건 유키호였다!

이 중의 누군가,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적잖이 놀랐다.

유키호?
그 얌전하고 소극적인 유키호가 수수께끼의 인물 W인 거야?

마코토「어라? 유키호, 그 휴대전화는 새로 바꾼 거야?」

마코토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은 채, 유키호는 허둥거리며 착신상대를 확인하더니 전화를 받았다.

유키호「여보세요? 여보세요!? 대답해 주세요!
프로듀서? 프로듀서인 건가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타카기「유감이네만……」

사무소의 문을 열고 사장님이 천천히 들어왔다.
손에는 예의 휴대전화가 쥐어져 있다.

타카기「그가 아니네. 유감이었구먼, 유키호 군. 아니, W라고 불러야하나?」

유키호는 힘없이 고개를 푹 떨구었다.



275Swing ◆VHvaOH2b6w [saga] :2012/08/23(木) 21:37:35.03 ID:ZMLSCiZh0


하루카「저기~」

하루카가 오른손을 들면서 말했다.

하루카「상황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데요」

「하루카. 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니?」

하루카「그러니까…… 앗! 프로듀서 씨가 가지고 있던, 그 휴대전화!!」

치하야「그러네. 틀림없어」

마코토「그러고 보니…… 하지만, 유키호가 가지고 있는 건…… 같은 휴대전화에 다른 색상?」

확실히, 유키호가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색은 다르지만 같은 슬라이드 식의 휴대전화다.
그리고 유키호가 항상 가지고 있는 하얀 폴더형 휴대전화가 아니다.

하루카「그러면, 그때 프로듀서 씨와 친근하게 전화를 하고 있던 건……」

유키호「……저, 예요

「유키호, 오해하지 말아 줘. 우리들은 유키호를 책망하려는 게 아니야」

유키호「……네」

「하지만 프로듀서 씨에 대한 사실을 전부 밝혀서 진실에 도달하고 싶어」

유키호「그건, 저도…… 그래요

눈물 맺힌 눈에 작은 목소리이지만, 유키호는 똑똑히 말했다.
그래, 유키호도 이제 예전의 약할 뿐이었던 그녀가 아니다.

착실하게 싸우며 곤란한 상황들에 정면으로 대항해 온 거다.

우리들의 프로듀서 씨와.
「그러면 들려줘. W에 대해서…… 아니, 애초에 W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유키호「그게 말인데요……」

머뭇거리며 유키호가 말했다.

유키호「그 W라는 게 뭔가요?」

「에?」




303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2:03.74 ID:9yhmOsmJ0


유키호「저, 확실히 모두에게는 비밀로 하고 프로듀서 씨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W라는 게 어떤 건지는……」

사장님도, 나도 곤혹해 한다.
프로듀서 씨가 매일 정시연락을 하고 있던 상대인 W.
그에 해당하는 본인이 W라고 하는 의미를 모른다……

「저기, 유키호. 왜 프로듀서 씨와 그런 전화를 하게 된 건지 그 경위를 이야기해 주지 않을래?」
나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유키호에게 말했다.。

유키호「아, 알았어요……」

유키호는 여전히 머뭇거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304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3:10.41 ID:9yhmOsmJ0


유키호의 회상 (프로듀서 실종 7일 전)

P「……」

유키호「……」

P「……」

유키호「……」

P「……응? 우와악! 무, 무슨 일이야 유키호!?」

유키호「프, 프로듀서에게 이야기할 게 있는데요, 어쩐지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계신 듯해서……」

P「그, 그런가. 미안했어」

유키호「아뇨……」

P「……하아」

유키호「……프로듀서?」

P「응? 아, 그래. 미안, 유키호」

유키호「……어제의 일인가요?」

P「뭣!?」

유키호「어제의 일로, 그렇게나 생각에 잠기신 건가요!?」

P「어, 어제…… 뭔가 있었던가? 하하하……」

유키호「저, 보러 갔었어요」

P「뭐?」

유키호「프로듀서가 프로듀스하는 이오리의 첫 단독 라이브, 보러 갔었어요」




305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4:30.52 ID:9yhmOsmJ0


P「아, 그래, 와주었던 건가. 그러면 분장실에라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얼굴만 보여 주면 바로 들여보내 줄 거 아냐」

유키호「……갔었어요」

P「뭐, 뭐엇!?」

유키호「프로듀서와 이오리, 정말로 즐거워 보여서……」

P「말을 걸어 줬다면……」

유키호「어쩐지 저, 방해되는 걸까 하고 생각해서……」

P「……그럴 리 없잖아. 같은 사무소의 동료이기도 하니까 이오리도 분명 기뻐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구」

유키호「……」

P「저기,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는 이오리를 좋아하나요……?」

P「뭐?」

유키호「계속 보고 있었어요. 현장에 있던 프로듀서, 엄청나게 진지한 표정으로……」

P「그야 일하는 중에는 언제나……」

유키호「진지하다고 할까, 귀기가 감도는 느낌을 받았어요」

P「그럴 리가……」

유키호「제 라이브일 때엔 프로듀서는 그런 표정…… 보여주시지 않아요」

P「……저기 말이지, 유키호」




306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5:33.06 ID:9yhmOsmJ0


유키호「엄청나게 집중해서 생각하며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P「유키호, 들어 줘. 그건……」

유키호「프로듀서는 이오리를 좋아하는 거죠?」

P「……」

유키호「그런 거죠?」

P「……아냐」

유키호「……이오리를,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P「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저기, 오늘은 왜 그러는 거야 유키호」

유키호「그, 그러면 증거, 증거를 보여 주세요」

P「증거?」

유키호「이번에 하는 드라마에 대해서 저, 조금 고민하고 있는데요……」

P「뭐? 아, 아아, 원거리 연애를 하는 여자 아이 역할인 그거 말이구나」

유키호「그런 식으로 연인과 휴대전화만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연애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생각하느라……」

P「그래, 그렇구나」

유키호「……」

P「? 그래서?」




307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7:59.08 ID:9yhmOsmJ0


유키호「저, 저에게!」

P「그, 그래!」

유키호「휴대전화로 연락을 주, 주시지 않으실래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P「뭐?」

유키호「그렇게 하면 연인에게서 올 연락을 기다리는 기분이라던가 전화가 왔을 때의 기쁨이라던가,
연기하는 데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P「……하지만 말이지……」

유키호「역시 이오리를 좋아하니까 그런 건 할 수 없는 건가요?」

P「아니, 그런 건 아닌데」

유키호「그러면 부탁드려요. 전용 휴대전화도 준비했어요」

P「……용의주도하구나. 요금 같은 걸로 돈이 들어갈 텐데?」

유키호「제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색만 다르고 똑같이 생긴 휴대전화를 서로 가지고 있으니 진짜로 연인 사이 같다고 느껴져요」

유키호는 휴대전화를 P에게 내밀었다.
좀처럼 받아들려고 하지 않는 P.

유키호「역시 저 같은 거하고 연인 행세를 하기는 싫은 건가요?」

P「그럴 리가 없지」

유키호「그러면 역시 이오리를……」

P는 부득이하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받아들었다.




308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8:38.70 ID:9yhmOsmJ0


P「알았어. 유키호를 위해서 협력할게. 그러니까 이오리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하지 말아줘」

유키호「네! 알겠어요!!」

P는 조금 미소를 지었다.

P「타산적이네. 유키호에게 의외로 완고한 면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일면을 보았어」

유키호「……죄송합니다

P「괜찮아. 그러면…… 그렇지, 매일 밤 10시가 되면 반드시 전화를 할게」

유키호「문자도…… 집에 돌아가시면 꼭 해주세요」

P「언제가 될 지 모른다구?」

유키호「문자니까 상관없어요. 그리고…… 저기, 저기……」

P「? 이거 말고 또 뭔데? 이렇게 된 거 뭐든지 하마」

유키호「무, 문자로 하는 연락은…… 그, 저기……『좋아해』라고 적어 주세요……」

P「뭐!?」

유키호「여, 연인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P「……알았어. 하지만 이거, 모두에게는 절대로 비밀이다. 알았지?」

유키호「네, 네엣!!!」




309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09:35.59 ID:9yhmOsmJ0


유키호「갑자기 고백하는 건 무리여도, 연인 행세에서부터 발전해 나가지 않으려나…… 라고 생각해서」

마코토「겁이 많으면서 때때로 적극적인 유키호답네」

아미「오빠, 의외로 밀기에 약하단 말이지→」

미키「미키의 밀기에는, 허니는 꿈쩍도 하지 않아」

마미「미키미키가 하는 건 밀기라고 하기 보단→, 몸통박치기란 말이지→」

하루카「하지만 이건 선수를 친 거 아냐?」

치하야「하루카, 너는 고백까지 했잖니」

하루카「のワの……」

이오리「……저기」

유키호「왜 그러니? 이오리」

이오리「유키호는 그 녀석이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어?」

유키호「……응. 그래서 나, 초조해졌었어.
그래서 다음 날에 휴대전화를 계약해서 프로듀서에게 강요해 버렸어요

이오리「……그래」

무뚝뚝하게 말할 셈이었겠지만, 이오리의 얼굴은 빨갛다.
눈치를 챈 나와 야요이만이 방긋방긋 웃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다.
분명히 이 휴대전화의 출저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지는 알았다.

「그러면 등록되어 있는 이름인『W』라는 건……」




310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10:42.28 ID:9yhmOsmJ0


히비키「지금까지의 이야기대로라면 프로듀서는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싶었던 듯 하니까,
혹시 휴대전화를 보이더라도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있는 본명은 피한 게 아닐까?」

마코토「응, 그리고 알았어. 내가 비전서에 K라고 적혀있던 건
『키쿠치』라서가 아니라 이미지 칼라인『검은색(黒, 쿠로)』의 K였던게 아닐까?」

치하야「그러면 내가 B였던 건……」

마코토「아마 Blue의 B일 거야.
나를 Black으로 하면 우리 둘 다 B가 되어 버리니까 나는 Kuro의 K로 한 거라고 생각해」

「그렇구나. 유키호의 이미지 컬러는 흰색이니까 White의 W인 건가……」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아니, 무슨 의미가 있어 보였기에 속았던 거지만,
애초에 이 휴대전화는 프로듀서 씨의 실종과는 관계가 없었다.
나와 사장님은 더미에 보기 좋게 걸려든 꼴이다.




311Swing ◆VHvaOH2b6w [saga] :2012/08/25(土) 14:11:23.79 ID:9yhmOsmJ0


유키호「여, 여러분……」

유키호가 고개를 떨군 채로 입을 열었다.

유키호「죄송해요. 모두에게 말하지도 않고 비밀로 프로듀서 씨와…… 그……」

미키「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거야」

뜻밖에도 미키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미키「미키도 항상 어택하고 있으니까 그런 건 당연한 거야」

치하야「그러네. 기회가 있다면 어필을 해라, 프로듀서도 그렇게 말했는 걸」

마미「언애는 말야, 나중에 출발하든 먼저 출발하든 오→케이→ 라고 하던데」

하루카「뭐, 나는 유키호를 책망할 수 없기도 하고……」

타카네「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유키호」

마코토「그러네」

히비키「맞아~!」

유키호「모두들…… 고마워」

기쁜 듯한 유키호.
이걸로 또 하나의 진실이 밝혀졌다.
조금씩이지만, 나는 프로듀서 씨에게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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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본문 길이 제한때문에 본문을 나누었습니다.

(하)로 이어집니다.

덧글

  • 옛꿈 2012/09/24 00:08 #

    오, 이거 재밌군요; 잘 보고 갑니다~ 아, 하편이 바로;
  • 히무라 2012/09/24 07:43 #

    긴박감이 넘치는군요
  • 해악세균 2012/10/19 15:19 #

    흥미진진 하네요
  • 둥실 2015/03/05 00:11 #

    와...이거 장난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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